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가 올해 10번째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16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일본 마스터스 결승에서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일본) 조에 2-1(20-22, 21-11, 21-16)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섰다.
김원호-서승재는 이 대회에 앞서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말레이시아오픈과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시리즈 3회, 일본오픈과 중국 마스터스, 프랑스오픈 등 슈퍼 750 시리즈 3회, 그리고 코리아오픈(슈퍼 500)과 독일오픈(슈퍼 300) 정상에 각각 올랐다.
앞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이겼던 히로키-교헤이와 대회 결승에서 만난 김원호-서승재 조는 이번에도 이변 없이 승전고를 울리고 우승 타이틀을 품었다.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무실 게임을 이어가던 김원호-서승재는 이날 1게임에선 히로키-교헤이에게 20-22으로 져 처음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곧바로 2게임부터 압도적인 클래스를 보였다. 초반부터 내리 5점을 뽑으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해 21-11로 크게 따낸 데 이어, 상대가 거센 추격을 이어가던 3게임에서도 한때 더블 스코어로 달아난 끝에 승리를 따냈다.
김원호-서승재는 내달 1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도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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