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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대표팀서 막히는' 손흥민 또 집중견제 확정 "SON 틀어막겠다"... 홍명보호 해법 찾아야

'유독 대표팀서 막히는' 손흥민 또 집중견제 확정 "SON 틀어막겠다"... 홍명보호 해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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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76위)와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볼리비아전 승리에도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의 활용법을 둘러싼 고민은 여전하다. 최근 A대표팀에서 인플레이 상황 슈팅이 묶인 가운데 다음 상대 가나의 집중견제까지 예고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나와 친선경기에서 맞붙는다.


앞서 홍명보호는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11월 A매치 첫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의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미트윌란)의 추가골로 2연승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다만 승리 속에서도 경기 내용을 뜯어보면 손흥민의 인플레이 상황서 파괴력은 점점 줄어드는 흐름이다. 손흥민의 슈팅은 골로 이어진 프리킥 단 한 번이 전부였다. 지난 10월 파라과이전 45분 출전에서도 0 슈팅, 브라질전에서는 63분을 뛰고도 단 한 번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다음 상대 가나마저 손흥민 전면봉쇄를 예고했다.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한국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이재성(마인츠) 등 한국엔 좋은 공격 자원이 많다"며 "특히 손흥민이 공간으로 침투할 때 수비가 집중해야 한다"고 집중견제를 예고했다.


황희찬(왼쪽)이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76위)와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더불어 아도 감독은 손흥민의 데드볼 능력까지 염두에 둔 듯 "한국의 빠른 공수 전환과 페널티박스 근처 세트피스를 대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최근 폼에는 문제가 없다. 대표팀서 고전과 달리 손흥민은 최근 클럽팀에서는 오히려 날카로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무(無) 슈팅에 그친 10월 A매치 2연전이 끝난 뒤 손흥민은 LAFC 복귀 후 10월 19일 콜로라도전에서 1골, 11월 3일 오스틴FC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클럽에서는 정상적으로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최근 더욱 강해진 상대의 집중견제 속 고전하는 흐름이다.


이번 가나전은 홍명보호가 손흥민의 득점력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일단 홍명보 감독은 볼리비아전이 끝난 뒤 "오현규(KRC헹크)가 다음 경기에는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손흥민은 가나전에서 최근 대표팀 세 경기에서 뛰었던 중앙 공격수가 아닌, 왼쪽 윙어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가나와 11월 A매치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왼쪽) 감독과 손흥민. /사진=뉴시스

볼리비아전에서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에이스 손흥민이 인플레이 슈팅을 확보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건 대표팀에게도 고민거리가 될 만하다. 아프리카 강호 가나전은 손흥민이 다시 인플레이 장면에서 해결사 역할을 증명할지, 홍명보 감독이 새로운 해법을 내놓을지 가늠할 매치다.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 가나는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한국에 패배(2-3)를 안긴 팀이다.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3년 전 월드컵 패배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나는 아프리카 강호이고 선수들이 신체 능력이 좋다. 분석하면서 선수들도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대표팀의 장점과 보완점에 대해선 "유럽에서 싸운 경험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선수들의 개성과 자신감도 장점"이라면서 "보완점도 월드컵을 준비하며 충분히 고쳐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친선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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