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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TO 이태석' 슛돌이 출신 국대끼리 통했다! 데뷔골 이태석 "강인이 형한테 밥 사야죠" [상암 현장]

'이강인 TO 이태석' 슛돌이 출신 국대끼리 통했다! 데뷔골 이태석 "강인이 형한테 밥 사야죠" [상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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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이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가나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1월 두 번째 A매치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태석(23·아우스트리아 빈)이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1월 두 번째 A매치에서 이태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에 이어 가나까지 잡으며 11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연승으로 다음 달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의 포트2도 사실상 확정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 슈팅이 단 1회에 그칠 정도로 공격에서 답답함을 보였다. 후반에 중원 변화 후 적극적으로 공격했고, 윙백 이태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태석이 문전으로 쇄도해 헤더로 찍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1월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원정 A매치 데뷔 이후 13경기 만에 나온 이태석의 데뷔골이다.


경기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이태석은 "올해 마지막 평가전에서 골을 넣어 무척 기쁘다. 경기를 잘 마쳐서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태석의 부친은 202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이다.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에 이어 한국 축구 세 번째 부자 축구 국가대표다. 이태석은 "아직 아버지 문자를 확인 못 했다. 집에 가서 만나게 되면 좋은 이야기를 해주실 거 같다"고 말했다.


기뻐하는 이태석. /사진=김진경 대기자
조규성(왼쪽)이 이태석의 데뷔골을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소감을 묻자 "당연히 너무 좋다. 사실 골 넣고 세리머니를 어떻게 할지 몰라 코너플래그 쪽으로 달려갔는데, 나름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웃었다.


이태석은 어시스트를 해준 이강인과 어린 시절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함께 출연했던 사이다. 이에 대해 이태석은 "예전 얘기지만 '날아라 슛돌이' 시절부터 (이)강인이형과 함께 했다. 지금 대표팀에서 강인이형과 함께 뛰는 게 너무 큰 영광이다"라며 "형 덕분에 이렇게 함께 성과를 낼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강인이 형이 정말 좋게 크로스를 올려줬다. 다들 강인이 형한테 밥을 사야 한다고 하는데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태석은 지난 8월 아우스트리아 빈 입단하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 12경기 중 11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그는 "오스트리아로 이적하고,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계속 경기를 뛸 수 있었던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하면서도 뜻깊었던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소속팀에 돌아가 부상 없이 경기에 출전하는 게 목표다. 제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태석 오피셜. /사진=아우스트리아 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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