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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선언' 르브론·커리 "이제 올림픽 못 뛰겠다"... '뉴 드림팀' 시대 열린다

'깜짝선언' 르브론·커리 "이제 올림픽 못 뛰겠다"... '뉴 드림팀'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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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당시 미국 국가대표로 함께 활약한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스테판 커리. /AFPBBNews=뉴스1

미국 농구의 두 간판 스타 르브론 제임스(40·LA레이커스)와 스테판 커리(37·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사실상 없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1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르브론은 "내 대답은 이미 알고 있잖아. 나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출전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이다.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는 르브론도 세월을 피할 수는 없다. 오는 LA 올림픽이 열릴 때 르브론은 열릴 때 만 43세가 된다. 선수 생활의 끝자락에서 대표팀 재합류 계획이 없음을 드러낸 셈이다.


커리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커리는 르브론처럼 완전히 문을 닫진 않았지만 출전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낮다"고 표현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커리는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면"이라며 "아직 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택권과 신체 능력은 있다. 절대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매체는 르브론이 팟캐스트 '마인드 더 게임'에 출연해 "카보에서 올림픽을 시청하겠다"고 농담 섞인 답변을 하자 커리와 스티브 내쉬가 웃었다고 전하며 르브론과 커리가 사실상 LA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 봤다.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스테판 커리. /AFPBBNews=뉴스1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스테판 커리(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AFPBBNews=뉴스1

두 선수는 이미 미국 농구 대표팀 역사를 쓴 레전드다. 르브론은 네 차례 올림픽에 나서 2008·2012·2024년 금메달, 2004년 동메달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커리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데뷔해 결승전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며 금메달 획득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르브론과 커리는 파리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한 미국의 우승을 이끌며 올림픽 커리어를 사실상 완성했다.


다만 나이와 체력, 향후 선수 생활 지속 여부 등을 고려하면 LA올림픽에 다시 나서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르브론은 "지난 올림픽(금메달)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 마지막 두 경기를 뛰어넘는 실력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며 파리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을 인정했다.


미국 대표팀은 2027 FIBA 월드컵을 통해 2028년 본선 티켓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 대표팀은 세대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조만간 주요 선수단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표팀 주축 르브론과 커리가 사실상 발을 빼면서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드림팀'으로 통하는 미국 대표팀은 신세대 중심으로 재구성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에서 맞붙은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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