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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화 72억 FA 안치홍,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전격 이적... 이태양도 나갔다

[오피셜] 한화 72억 FA 안치홍,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전격 이적... 이태양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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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시절 안치홍.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35)이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 이적했다. 어느덧 4번째 팀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2025 KBO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비공개로 실시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에서는 10개 구단 총 17명의 선수가 지명됐다"고 밝혔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별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가 지명대상이 됐다. 입단 1~3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 및 입단 4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중 군보류 · 육성군보류 이력이 있는 선수, 당해연도 FA(해외복귀 FA 포함), 외국인선수는 지명에서 자동 제외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적은 단연 안치홍이다. 안치홍은 구지초(구리리틀)-대치중-서울고 졸업 후 2009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어느덧 프로 17년 차다. KIA에서 두 번의 우승 후 2019시즌 종료 후 롯데 자이언츠로 떠났고 2024년 한화 이글스와 인연을 맺었다.


4+2년 총액 72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해 이제 겨우 2년이 지났을 뿐이지만, 저조한 성적에 한화와 인연은 짧게 끝났다. 올해 안치홍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규시즌 66경기 출장에 그쳤다. 정규시즌 성적은 타율 0.172(174타수 30안타), 2홈런 18타점 9득점 3도루, 출루율 0.245 장타율 0.230 OPS 0.475로 좋지 않았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전혀 들지 못했다.


한화 이태양.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밖에도 한화에서는 우완 투수 이태양(35), 배동현(27), 외야수 이상혁(24)이 지명돼 총 4명이 유출됐다. 최다 피지명 구단이다. 이태양은 여수서초-여수중-효천고 졸업 후 2010 KBO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36순위로 한화에 지명됐었다. 2020시즌을 앞두고 SK(현 SSG)로 트레이드됐고, 2022시즌 종료 후 한화와 4년 총액 25억 원 FA 계약을 맺으며 금의환향했다.


복귀 첫해는 50경기 3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3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1군에서 자취를 감췄고 올해도 1군 14경기 1패 평균자책점 3.97, 11⅓이닝 8탈삼진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편 키움은 2년 전 최주환(37)을 SSG 랜더스로부터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데려온 데 이어, 2회 연속 베테랑 내야수를 보강했다. 또한 5라운드를 제외한 전 라운드에 지명권을 행사하면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각각 3명씩 유출된 숫자가 많았고 SSG와 키움은 유출된 선수가 아예 없었다.


각 구단은 3라운드까지 지명 가능했으며, 2025 KBO 리그 성적 하위 3개 구단(키움, 두산, KIA)은 최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했다. 각 라운드 별 구단 양도금은 1라운드 4억 원, 2라운드 3억 원, 3라운드 2억 원이며 4라운드 이하 1억 원이다.


지명 선수는 2026시즌 또는 2027시즌에 의무적으로 현역 선수(1군 엔트리)로 등록해야 한다. 단일 시즌 내에 1라운드 지명 선수는 50일 이상, 2라운드 지명 선수는 30일 이상 등록해야 한다. 3라운드 이하 지명 선수는 의무 등록 기간이 없다. 단 선수가 부상자 명단 또는 치료ㆍ재활선수 명단에 단일 시즌 내 30일 이상 등록한 경우 예외로 인정한다.


2026 KBO 2차 드래프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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