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민 야말(18)이 바르셀로나 선배이자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38)를 언젠가 뛰어넘는다는 평이 나왔다.
축구 전문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웨슬리 스네이더가 야말이 메시를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네이더는 "야말이 언젠가 메시처럼 될 수 있을지 논쟁을 불러일으킨다"며 "바르셀로나에게 야말은 새로운 메시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야말이 축구 선수로서 메시와 동등한 수준에 도달하거나 그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당연히 그럴 수 있다. 그는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했고 매년 성장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야말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등 다른 팀에 가지 않고 바르셀로나에 오래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네이더는 "바르셀로나는 야말을 절대 놓아주지 않을 것이고, 야말도 떠나길 원치 않는다"며 "야말은 이미 1군에서 큰 성과를 이뤘고 벌써 많은 돈을 벌었다. 이미 세계 최고 선수가 됐다. 때문에 영국이나 독일 등 굳이 다른 유럽 리그로 가지 않을 것이다. 10년 후에도 야말은 여전히 바르셀로나 선수일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야말, 전설의 시작은 지난 시즌이었다. 불과 17살에 바르셀로나 1군에서 공식전 55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무려 18골 25도움을 올리며 라리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를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말은 메시의 상징적 등번호인 10번을 받아 더욱 기대를 높였다.
10대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발롱도르 2위에 오른 야말은 올 시즌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셀로나를 오가는 강행군 속 부상 여파로 공식전 11경기에 출전 1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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