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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5개 작렬' 이정현 31득점 맹폭, 소노 적지서 KCC 격파... 공동 7위 등극

'3점 5개 작렬' 이정현 31득점 맹폭, 소노 적지서 KCC 격파... 공동 7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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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6번)이 부산KCC전 승리 후 두 팔을 벌리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정현(왼쪽)이 허훈의 수비를 피해 돌파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원정팀이 에이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팀을 잡았다. 고양 소노가 부산 KCC의 3연승을 저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소노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LG전자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를 85-74로 잡았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한 소노는 시즌 7승 10패를 만들며 이날 원주DB에 패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반면 KCC는 9승 7패가 되며 DB(10승 7패)에 밀려 4위로 내려섰다.


주축 가드의 외곽포가 터졌다. 이정현이 3점슛 5개(5/10)를 포함해 31점 5어시스트로 소노 공격을 이끌었다. 케빈 켐바오가 17점 4리바운드, 네이던 나이트가 15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최승욱(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강을준 전 고양 오리온스 감독의 아들 강지훈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소노의 지명을 받아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강지훈은 3분 19초를 뛰며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는 숀 롱이 19점 12리바운드, 최준용이 17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허웅, 허훈 형제도 각각 11점, 10점을 올렸다.


이날 KCC는 송교창의 부상이 뼈아팠다. 송교창은 3쿼터에 돌파 과정에서 동료 롱과 충돌하며 오른쪽 발목을 다쳐 곧바로 교체됐다. 이날 20분을 뛴 송교창은 1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었다.


소노는 2쿼터 외곽포를 바탕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26-25에서 최승욱과 이정현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약 3분 동안 13점을 몰아넣었다. 점수 차도 39-25까지 벌어졌다. 이어 켐바오의 3점슛까지 이어지며 최대 15점 리드를 만들었다.


KCC는 송교창의 3점포와 롱과 최준용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4쿼터 초반 KCC가 연속 6점을 기록하며 67-60까지 추격했지만, 소노는 이정현이 결정적인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정현은 골밑 돌파에 이은 3점 플레이와 외곽슛까지 잇달아 적중시키며 73-60을 만들었다. 소노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85-74로 승리를 거뒀다.


이선 알바노(왼쪽)와 이관희. /사진=KBL 제공

같은 날 원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DB가 15점 열세를 극복하고 서울 삼성을 84-79로 꺾었다.


DB에서는 이선 알바노가 26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6스틸로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쳤다. 에삼 무스타파도 19점 9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강상재는 3점슛 2개(2/6) 포함 13점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케렘 칸터(21점), 앤드류 니콜슨(15점), 이관희(14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DB는 3쿼터 초반 39-54로 끌려갔지만, 3점슛 네 개를 포함한 집중 득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이선 알바노는 3쿼터 11점을 몰아넣으며 공격 전개를 주도했다.


63-66으로 4쿼터에 들어선 DB는 알바노의 3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연속 스틸과 득점이 이어지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종료 39초 전 정효근이 3점포를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허웅(오른쪽)이 이정현을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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