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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충격 폭력 사태' 日 극대로→FIFA 정식 보고 "상대가 휘두른 주먹에 맞았다"

'북한 충격 폭력 사태' 日 극대로→FIFA 정식 보고 "상대가 휘두른 주먹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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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17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존 4구장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에서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일본 선수들에게 주먹질 제스처를 하고 있다. /사진=중계화면 갈무리

일본이 북한의 비매너에 분노했다. 국제대회에서 발생한 북한의 몰상식한 행동은 국제축구연맹(FIFA)까지 정식으로 보고됐다.


일본 매체 '주니치신문'은 20일(한국시간) "경기 전 인사 절차에서 북한 선수들이 일본 선수의 오른손 주먹을 위에서 아래로 강하게 내려치는 행동을 반복했고, 일본축구협회가 이를 문제 삼아 FIFA에 판단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19일 U-17 월드컵 북한과 16강 경기 전 발생한 북한 선수들의 비매너 행위와 관련한 영상을 FIFA에 송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는 별도의 항의문이나 의견서는 제출하지 않았지만, 공식 판단을 받고자 영상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장면은 경기 시작 전 두 팀 선수들이 악수 및 하이파이브 등을 나누는 일반적 인사 과정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북한 선수들은 통상적인 가벼운 터치가 아닌 전력을 다해 주먹을 내리치는 동작을 보였다. 해당 장면은 중계 화면에도 그대로 포착돼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일본 대표팀은 이러한 상황에도 경기에 집중해 승부차기 끝에 북한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1993년,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8강 진출을 달성해 오스트리아와 4강행을 놓고 대결한다.


북한-일본 경기 장면.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영상 갈무리

이 경기 전후로 북한의 거친 태도는 여러 일본 선수들의 발언에서도 드러났다. 일본 '사커킹'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인사 과정에서조차 북한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 나왔다"며 "일본은 끝까지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로 임했고 결국 승리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매체는 "U-17 대회는 문화 교류의 무대이기도 한데, 이번 장면은 나이를 막론하고 충격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내에서도 북한의 황당한 비매너 플레이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야후 재팬'에 따르면 "분명한 폭력 행위였다", "17세 이하 어린 선수들이 저런 행동을 하나", "북한은 다시는 국제무대에 나서지 못해야 한다"는 등 맹비판을 쏟아냈다.


일본 U-17 대표팀 와다 다케시(우라와 레즈)는 "정말 경기하기 싫은 상대였다"며 북한의 거친 태도를 지적했고, 히로야마 노조미 감독도 "경기 종료까지 매우 고통스럽고 어려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골키퍼 무라마츠 슈지(LAFC)는 "북한의 행동을 우리가 통제할 수는 없지만, 일본은 어떤 상대라도 존중하며 경기에 임한다"며 "흔들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플레이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승부차기에서 일본은 1~5번 키커가 모두 성공했고, 북한은 2번 키커 한일복이 실축하며 승부가 갈렸다. 일본은 5-4로 승리하며 8강에 안착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2승 1무로 통과했지만, 32강에서 잉글랜드에 0-2로 패해 탈락했다.


동점골 후 기뻐하는 북한 선수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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