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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세계 제패한 에이스 쓰러졌다, 어처구니없는 골절상... "문에 발가락 부딪혔다" 빅매치 '결장 확정'

'황당' 세계 제패한 에이스 쓰러졌다, 어처구니없는 골절상... "문에 발가락 부딪혔다" 빅매치 '결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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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파머. /사진=ESPN 잉글랜드 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꼽히는 특급 미드필더가 어처구니없는 부상으로 쓰러졌다. 콜 파머(23·첼시)는 빅매치를 연이어 놓치게 됐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파머는 발가락 골절로 약 1주일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황당한 부상이다. 매체에 따르면 파머는 수요일 밤 자택에서 문에 발가락을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왼발 새끼발가락 골절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파머는 최근 재활에 성공해 공식경기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BBC'는 "파머는 지난 두 달간 사타구니 부상으로 재활 중이었다. 이번 주 1군 훈련 복귀가 유력했다"며 "하지만 자택에서 발생한 새로운 부상으로 인해 복귀 일정이 늦춰졌다. 파머는 향후 일정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구단에도 치명적이다. 첼시는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FC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그리고 홈에서 열리는 아스널전도 파머 없이 치러야 한다.


사령탑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엔소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파머의 상태에 대해 "번리전에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와 아스날 경기에도 출전하기 힘들 것이다. 집에서 발가락을 다치는 사고가 있었고,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다음 주 안으로 복귀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콜 파머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첼시는 파머의 맹활약에 힘입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파머는 2025~2026시즌 개막 후 부상으로 쓰러졌다. 11경기 중 무려 8경기를 결장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파머의 존재감을 강조하며 "파머가 뛰면 팀 동료들이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 그가 경기장에 있을 때 첼시의 안정감이 높아진다"며 "파머는 빠른 시일 내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BC'는 파머의 부상이 축구계에서 기이한 부상 사례 중 하나라고 전했다. 축구 외적인 이유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한 선수들의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윔블던 골키퍼 데이브 비산트는 발에 떨어진 샐러드 병을 잡으려다 엄지발가락 힘줄이 끊어졌고, 아스톤 빌라 수비수 앨런 라이트는 스포츠카 가속 페달을 밟다가 다리 근육을 다쳤다. 스토크 시티 미드필더 리암 로렌스는 반려견에 걸려 넘어져 발목을 다쳤고, 리오 퍼디난드는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커피 테이블에 다리를 올리고 TV를 보던 중 무릎 뒤쪽 힘줄을 삐었다.


이밖에도 스웨덴 선수 라미 카이브는 당근을 먹다 턱이 부러졌고 레인저스 수비수 커크 브로드풋은 전자레인지에서 데운 계란이 터지면서 얼굴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페인 골키퍼 산티아고 카니사레스는 애프터셰이브 병을 깨뜨리며 유리 파편에 발을 다쳐 2002년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파머.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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