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외인' 에울레르가 서울 이랜드와 동행을 이어간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산그리너스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전광판을 통해 에울레르 완전 영입을 깜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다.
에울레르는 "서울 이랜드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이 팀에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지금의 경기력은 훌륭한 동료들 덕이다. 편안함을 느끼고 '집'이라는 생각이 들어 완전 이적을 결심했다. 서울 이랜드는 승격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는 팀인 만큼 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 온 첫날부터 팬분들께 큰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팬분들께 더 많은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브라질 연령별 국가대표팀 출신 에울레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로 완전 이적했고,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선보이며 K리그2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36경기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도움 1위·키패스 2위(65회)·크로스 4위(62회)·드리블 4위(18회) 등 다수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27경기 만에 10골 10도움을 달성하며 K리그2 역대 최단 기간 10-10 클럽에 가입했다.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총 여덟 차례 베스트11에 선정됐고,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최우수선수상(MVP)·베스트일레븐 오른쪽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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