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상을 수상한 K리그 초신성 윙어 박시후(19·충남아산FC)가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2025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골드볼파크, 크로커다일 캐리어, 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 후원)'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수상자와 종목별 협회/연맹/구단 관계자, 수상자 선정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시후는 올해 7월 충남아산 최초의 준프로 계약 선수로 입단한 만큼 구단에서 기대가 큰 자원이다. 스타상을 받은 박시후에게는 스포츠용품 및 캐리어 세트 교환권이 주어졌다.
수상 후 박시후는 "좋은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받아서 영광이다. 고교부터 프로까지 기회를 준 모든 분께도 감사하다. 대한민국에서 잘하는 선수라 불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중 충남아산에 합류한 박시후는 빠르게 팀에 적응한 뒤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더니 지난 2일 천안시티FC전에 이어 8일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프로 무대에서 약 4개월을 보낸 박시후는 "프로팀에 오니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형들이나 훌륭한 선수가 많다"며 "한교원(35·충남아산) 선수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 공을 쉽게 뺏기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수상자 선정위원회에서는 박시후의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및 측면에서의 슈팅, 연계 플레이가 좋다는 공통된 평가를 했다. 이종민 스카우트는 "박시후는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가 최대 강점이고 돌파 및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다. 마무리 및 연계뿐 아니라 측면 돌파 후 크로스 연계도 뛰어나 수비수 입장에선 막기 까다로운 선수다. 수비 가담 등 팀 기여도도 높아 전술적인 활용 가치가 높다"고 호평했다.
이에 박시후는 "프로에 와서도 주눅 들지 않고 내 플레이를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 중 상대와 일대일 상황이나 수비 가담도 성실히 임하겠다. 마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내년이면 프로 2년 차가 되는 박시후는 "빠르게 성장해 충남아산의 핵심 공격수가 되겠다. 팀의 승격을 이끄는 것이 목표"라며 "대한민국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월드컵 출전을 꿈꾼다. 언젠간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 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까지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각오도 전했다.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5년 11월 24일(월) 오후 3시
■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 수상자 : 농구/야구/축구/배구 4개 종목 총 14명(대상 2명, 스타상 6명, 미래스타상 6명)
■ 수상자 선정위원
<농구> 김화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이호근 동국대 감독, 안덕수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겸 한국여자농구연맹 사무총장,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
<야구> 김인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선정위원장),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정민혁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팀장, 현철민 SSG 랜더스 스카우트팀 파트너
<축구>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손승준 대한축구협회 U-18 담당 전임지도자,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트, 이종민 대전하나시티즌 스카우트
<배구> 최태웅 대한배구협회 유소년이사, 조길현 한국중고배구연맹 전무이사,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수석코치, 신영수 대한항공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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