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신고 외야수 오재원(18·한화 이글스)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빛나는 고교 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오재원은 2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25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골드볼파크, 크로커다일 캐리어, 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 후원)' 시상식에서 야구 부문 스타상을 수상했다.
오재원은 올해 고교리그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0.438(134타석 105타수 46안타) 1홈런 14타점 21볼넷 3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95의 성적을 올렸다. 주포지션은 중견수.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았다. 입단 계약금은 2억 7000만원.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아마추어 외야수 중 최상위다. 다부진 체격에 공수주에 자질이 뛰어난 센터 라인 자원으로 즉시전력감"이라면서 "프로 레벨에서도 대주자 및 대수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이 좋다. 타구 판단 능력도 수준급"이라고 치켜세웠다.
오재원은 "한화가 한국시리즈까지 가서 경기를 많이 챙겨봤다. 높은 순번에 뽑힌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기가 끝이 아니다. KBO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가서 더 큰 상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시상식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오재원은 "일단은 작년에 (박)준순이 형이나 (정)현우 형, (정)우주 형이 받는 걸 보고 저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며 "받게 돼 너무 뜻 깊다. 좋은 선수들도 많은데 저를 뽑아주셔서 더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장 1군에 올라가도 스피드와 수비 만큼은 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점인 스피드나 수비 범위 같은 부분에서는 워낙 자신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하루 빨리 야구장에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시선은 올 시즌 국가대표로 발돋움한 팀 선배 문현빈(21)에게로 향한다. 오재원은 "신인 100안타를 쳐보고 싶다. 신인왕도 하고 싶지만 제가 아무리 잘해도 저보다 더 잘하는 선수들이 나오면 못하는 것이다. 그것까지는 제가 컨트롤 할 수 없다"며 "그런 목표는 당연히 갖고 있고 개인적으로 목표는 (문)현빈이 형이 세웠던 신인 100안타를 치는 것"이라고 나타냈다.
스타상을 수상한 오재원은 스포츠용품 및 캐리어 세트 교환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5년 11월 24일(월) 오후 3시
■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 수상자 : 농구/야구/축구/배구 4개 종목 총 14명(대상 2명, 스타상 6명, 미래스타상 6명)
■ 수상자 선정위원
<야구> 김인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팀장, 현철민 SSG 스카우트팀 파트너
<축구>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손승준 대한축구협회 U-18 담당 전임지도자,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트, 이종민 대전하나시티즌 스카우트
<농구> 김화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이호근 동국대 감독, 안덕수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겸 한국여자농구연맹 사무총장,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
<배구> 최태웅 대한배구협회 유소년이사, 조길현 한국중고배구연맹 전무이사,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수석코치, 신영수 대한항공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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