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안세영(삼성생명)의 시즌 10승 달성에 대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배드민턴 황제 안 선수의 시즌 10승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 최초 배드민턴 여자 단식 한 시즌 10승을 달성한 안 선수는 자신이 세운 기존 기록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경기력과 집중력으로 '적수가 없다'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 최강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보여준 투지와 열정, 도전과 눈물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 무대에서 더욱 큰 활약을 펼쳐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다음 달 월드 투어 파이널을 앞둔 만큼 부상 없이 건강하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길 기원한다"며 "'도장 깨기 선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안 선수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응원을 전한다"고 했다.
안세영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를 2-0(21-16 21-1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시즌 14번째 국제 대회에서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자 단식 선수가 한 시즌에 10승을 거둔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
안세영은 오는 12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지난 2019년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