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통산 276홈런'의 거포 김재환(37)의 계약 발표는 아주 빨라야 12월 1일부터 나올 예정이다. 김재환을 데리고 있는 에이전시인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가 직접 KBO(한국야구위원회)가 30일 2026년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한 만큼 다음 날부터 교섭 및 계약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내놨다.
이예랑 대표는 3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더 제너레이션 매치 상상인-메디카코리아'를 앞두고 '김재환의 계약은 언제부터 가능하느냐'는 스타뉴스의 질의에 "공시가 오늘 나온만큼 규약상으로 보류 명단 제외 선수의 계약은 다음 날인 12월 1일부터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따라서, 김재환의 계약 소식은 12월 1일부터 나올 전망이다.
김재환은 지난 26일 두산이 발표한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 투수 홍건희, 외국인 선수 콜어빈, 고효준, 김도윤, 이한별 등 6명도 함께 보류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이 KBO에 직접 전달했고, KBO가 30일 직접 공시했다. 이제 선수 신분은 12월 1일부터 자유의 몸으로 되는 것이다. 홍건희 역시 마찬가지인 셈이다. 두산을 제외한 9개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고, 보상 선수도 발생하지 않는다.
상황이 엃다 보니 김재환의 거취는 야구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재환은 그야말로 두산을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지난 2008년 2차 1라운드 4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재환은 2025 시즌까지 무려 18년 동안 두산의 원클럽맨으로 잠실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재환이 중심 타순에 없는 두산, 혹은 다른 유니폼을 입은 김재환의 모습을 상상하기는 어려울 정도였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김재환 측과 협상을 하며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종료 후 구단(두산)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시켜줬다. 2026시즌 계약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김재환의 방출 요청을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됐다.
FA급 덩치를 지닌 '대어급 타자' 김재환이 시장에 나오자 복수 구단들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다. 조용히 물밑에서 협상을 이어간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는 상황. 특히 야구계에서는 SSG와 김재환이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김재환이 상인천중-인천고 출신이기도 하고 SSG가 '타자 친화적' 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기 또 다른 구단 역시 김재환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게 말하면 12월 1일부터 김재환의 영입 소식은 전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김재환에 대한 관심은 분명 있는 모양새다. 김재환은 2026시즌 어느 구단에서 뛰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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