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누리꾼들이 슈퍼컴퓨터 예측을 뛰어넘어 월드컵 우승을 장담했다.
통계 전문 '옵타'는 2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를 통해 각국의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을 예상했다.
슈퍼컴퓨터에 따르면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을 단 0.3%밖에 되지 않는다. 알제리, 이집트 등과 함께 공동 26위였다.
1위는 17%의 스페인이었다. 옵타는 "스페인은 유로 2024 우승 등 최근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이 팀은 침체기를 겪지 않고 잘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위부터 5위까지 프랑스,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독일로 나타났다. 6위부터 10위는 포르투갈, 브라질, 네덜란드, 노르웨이, 콜롬비아였다.

아시아 중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0.9%)으로 17위를 차지했다. 개최국 미국과 같은 순위다.
골닷컴 일본판도 이날 "일본의 우승 확률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았고 두 번째는 한국이었다"고 관심을 보였다.
일본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연이어 격파하며 16강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월드컵 우승'이라는 대업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기사의 댓글을 통해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누리꾼 A는 '월드컵은 분명 쉽지 않지만 모리야스호는 분명히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예측은 예측일뿐이다. 슈퍼컴퓨터의 예측을 뛰어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누리꾼 B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과 함께 묶였을 때보다 낫다'고 전했다.
누리꾼 C는 '기적을 믿기에 1%면 충분하다'며 월드컵 우승을 향한 기대를 전했다.

현재 일본 축구는 최전성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월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가장 빨리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브라질과 친선전에서도 한국을 5-0으로 이긴 브라질을 3-2로 제압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일본 대표팀 선수들의 시선도 월드컵 우승에 향해 있다.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일본은 월드컵 우승이 목표다. 우승하고 싶다면 우리는 더욱 어려운 상대와 더욱 많이 부딪혀야 한다. 그러면서 소중한 경험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도 "일본 대표팀은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다. 매 경기 집중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일본은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란 걸 우리가 다시 확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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