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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롭게 떠난' 손흥민과 딴판, EPL 호령하던 살라 '충격 혹평'... 끝내 중동행 유력

'명예롭게 떠난' 손흥민과 딴판, EPL 호령하던 살라 '충격 혹평'... 끝내 중동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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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왼쪽)과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과 모하메드 살라(33·리버풀)를 향한 영국 현지의 시선이 엇갈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통하는 살라가 연일 부진으로 이례적인 맹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복수 구단은 여전히 살라 이적을 노리고 있다"며 "지난여름 살라에 접근한 알 힐랄을 비롯해 알 카디시아(이상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올 시즌 부진으로 연일 영국 현지의 혹평을 받고 있다. EPL 역대 최다 득점에 빛나는 앨런 시어러는 영국 'BBC'를 통해 "살라가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살라는 현 상황에 불만을 드러내면 안 된다"고 최근 살라의 리버풀 내 입지를 지적했다.


살라의 중동 이적설을 전한 '토크스포츠'도 "살라는 지난 시즌 리버풀의 EPL 우승 당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리버풀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EPL 경기 당시에는 벤치에만 앉아있었다"고 지적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불어 매체는 "살라의 최근 입지로 미뤄보아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중동 구단들의 이적 제안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알 힐랄이 살라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해 보이지만, 알 카디시아 역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알렸다.


실제로 살라의 리버풀 경기 내 영향력은 눈에 띄게 줄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한 골도 페널티킥 골이고 최근 네 경기에서는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부진 중이다.


EPL 레전드 웨인 루니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살라는 리버풀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득점하지 못하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경기에 기여해야 한다"며 살라의 경기력과 정신력을 지적하기도 했다.


모하메드 살라.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갈무리

이미 영국 현지에서는 리버풀이 살라를 제외하고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갈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심도 등을 돌렸다. 'BBC'에 따르면 리버풀 페이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4%가 살라 대신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오른쪽 윙어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데리코 키에사가 22%로 2위, 살라가 17%로 뒤를 이었다.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의 행보가 엇갈렸다. 살라는 당시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던 손흥민(현 로스앤젤레스FC)과 23골을 퍼부으며 공동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2024~2025시즌에도 29골 18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헀지만, 2025~2026시즌 들어 기세가 확 꺾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으로서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끈 뒤 명예롭게 미국 무대로 떠났다. MLS 이적 후에도 연일 득점 행진을 이어가자 영국 '가디언'과 'BBC' 등도 놀라워했다. 반면 이적설 속에서도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한 살라는 급격한 부진에 빠지며 전례 없던 영국 현지의 맹비판을 받기에 이르렀다.


알렉산드르 이삭(왼쪽)과 모하메드 살라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TNT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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