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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캡틴 초이' 대활약! KCC 시즌 첫 100득점+27점 차 대승→3연승 질주+2위 0.5G차 맹추격 [부산 현장리뷰]

돌아온 '캡틴 초이' 대활약! KCC 시즌 첫 100득점+27점 차 대승→3연승 질주+2위 0.5G차 맹추격 [부산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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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최준용. /사진=KBL 제공

부상자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부산 KCC 이지스가 홈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14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103-76 승리를 거뒀다. KCC가 올 시즌 20점 차 이상, 100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로써 KCC는 지난 6일 원주 DB와 경기를 시작으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전적 12승 8패(승률 0.600)가 된 KCC는 2위 정관장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정관장은 3연승 후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KCC는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이 24분 50초를 소화하며 1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김동현과 윤기찬도 각각 3점포 2방씩 꽂아넣었고, 허웅과 허훈은 나란히 15득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힘을 내지 못하며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정관장 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정관장은 박지훈-렌즈 아반도-김영현-김경원-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스타팅으로 나왔다. 이날 변준형은 부산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는데,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허리 근육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웅, 허훈 수비는 인해전술로 가겠다"며 김세창이나 박정웅 등의 활약을 기대했다.


KCC는 허훈-허웅-김동현-장재석-숀 롱이 베스트5로 출격했다. 앞선 1, 2라운드 맞대결을 돌아본 이상민 KCC 감독은 "초반 점수 차가 벌어져서 쫓아가다 끝났다. 속공도 많이 허용했다"며 "초반 집중력 있게 해달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최준용의 기용법에 대해서는 "허웅과 장재석의 백업으로 상황따라 쓸 생각"이라고 전했다.


지난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정관장에 초반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기선제압에 실패했던 KCC. 이날은 1쿼터부터 에너지를 끌어올리며 몰아쳤다. 수비에서는 파울도 불사할 정도로 압박에 들어갔고, 최근 슛 감각이 좋은 김동현과 허웅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달아났다.


KCC 최준용(왼쪽)과 김동현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이 1쿼터부터 6득점을 기록하면서 필요한 점수를 올려줬고,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면서 세컨드 찬스를 만들었다. 덕분에 KCC는 쿼터 후반부터 10점 이상 격차를 만들었고, 1쿼터는 26-15 KCC 리드로 마감됐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와 아반도가 공격에서 활로를 뚫고자 했으나, 앞선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실수가 이어지면서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반면 KCC는 중간에 투입된 드완 에르난데스가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최준용도 간결한 움직임으로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쿼터 스코어 32-16으로 2배를 앞선 KCC는 전반을 58-31, 27점 차로 마쳤다.


정관장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때 29점 차로 벌어졌던 정관장은 3쿼터 초반 김경원의 부상으로 위기가 있었지만, 김영현이 좋은 수비에 이은 3점슛 성공으로 점수를 올렸다. 이어 한승희와 김영현, 박지훈의 연속 득점포가 터지면서 9-0 런을 만들었다.


KCC는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기 위해 작전타임을 사용했고, 이후 김동현과 허훈, 최준용이 활약하며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KCC는 4쿼터를 위해 허웅과 허훈, 최준용, 숀 롱을 벤치로 불러들여 휴식을 줬다. KCC는 26점 차 리드(78-51)로 4쿼터에 들어가게 됐다.


이변은 없었다. KCC는 4쿼터에도 쉬지 않고 득점을 몰아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세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후 이주영과 최진광, 윌리엄 나바로 등을 투입해 경기 감각을 올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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