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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MLB 한국계 SEA 전격 이적→'1년 93억원' 잭폿! 34세에도 단장이 직접 밝힌 '영입 이유'

'대박' MLB 한국계 SEA 전격 이적→'1년 93억원' 잭폿! 34세에도 단장이 직접 밝힌 '영입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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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레프스나이더(오른쪽)와 그의 딸. /AFPBBNews=뉴스1
롭 레프스나이더. /AFPBBNews=뉴스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계 야수로 잘 알려진 롭 레프스나이더(34·한국명 : 김정태)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 시각) "시애틀이 레프스나이더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ESPN은 같은 날 "시애틀이 레프스나이더와 1년 625만 달러(한화 약 93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레프스나이더는 서울 출생의 한국인이다. 1991년 태어난 그는 생후 5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됐다. 독일계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다. 202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당시 가족 사정과 팀 내 입지 등의 이유로 인해 최종 발탁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레프스나이더는 2012년 애리조나 대학 시절, 칼리지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그리고 그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아, 2015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볐다.


빅리그 10시즌 동안 5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5, 33홈런, 154타점, 18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30의 성적을 마크했다.


롭 레프스나이더. /AFPBBNews=뉴스1
롭 레프스나이더. /AFPBBNews=뉴스1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보스턴에서 가장 많은 4시즌을 뛰었다. 특히 2024시즌에는 93경기에서 타율 0.283, 11홈런, 40타점 등의 성적을 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어 2025시즌에는 70경기를 뛰면서 타율 0.269, 9홈런, 30타점, 29득점, OPS 0.838의 성적을 마크했다.


레프스나이더는 완벽하게 주전 한자리를 꿰찬 건 아니지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라 할 수 있다.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시즌 연속 좌완 상대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


저스틴 홀랜더 시애틀 단장 역시 "레프스나이더는 최근 4시즌 동안 좌완을 상대로 가장 생산적인 타자 중 한 명"이라면서 "시애틀 타선에 균형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고, 공격력을 더해줄 거라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레프스나이더는 코너 외야 수비는 물론, 1루수로도 활약할 수 있다. 이에 주전 1루수인 조쉬 네일러의 백업으로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보스턴 시절과 마찬가지로 플래툰 시스템의 활용 속에, 상대 팀이 좌완을 선발로 내세울 경우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롭 레프스나이더. /AFPBBNews=뉴스1
롭 레프스나이더.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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