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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살린 19살 그레이의 데뷔골 "프랭크, 구명줄 잡았다"... 팰리스에 1-0 신승 '14→11위 상승'

토트넘 감독 살린 19살 그레이의 데뷔골 "프랭크, 구명줄 잡았다"... 팰리스에 1-0 신승 '14→11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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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그레이(오른쪽)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 대 크리스탈 팰리스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19살 신예' 아치 그레이가 토트넘을 구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팰리스와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신승했다.


2연패를 끝낸 토트넘은 승점 25(7승4무7패)로 14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반면 팰리스는 공식전 5경기 무승(2무3패) 늪에 빠지며 승점 26(7승5무6패) 9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최근 분위기가 안 좋았다. 리그 승리가 좀처럼 없었을 뿐 아니라 지난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의 7번 후계자인 사비 시몬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나란히 퇴장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중앙 수비 자리에 케빈 단소를 세웠고, 공격진은 히샬리송, 랑달 콜로 무아니, 모하메드 쿠두스로 구성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흐름을 내주다고 전반 막판 아치 그레이가 넣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올해 마지막 공식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콜로 무아니, 히샬리송의 머리를 거쳐 그레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여름 4120만 유로(약 701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온 그레이는 공식전 60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기뻐하는 랑달 콜로 무아니(왼쪽)와 아치 그레이.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경기 후 프랭크 감독도 그레이를 극찬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엄청난 골이었다. 그레이가 골을 넣어 기쁘고, 그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중원에서 많은 걸 하고 있다. 오늘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 ESPN도 "그레이가 던진 구명줄은 프랭크 감독에게 새해 희망과 같았다"며 "최근 리그 8경기에서 단 한 경기만 승리한 프랭크 감독은 긍정적인 결과를 간절하게 원했고 결국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의 퇴임이 자신에겐 행운으로 여기는 듯하다. 레비는 전 토트넘 감독들은 성과를 내지 못할 때 성급한 태도를 보였지만, 현재 피터 채링턴 비상임 회장과 수뇌부는 프랭크 감독의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마지막 런던 더비 승리는 프랭크 감독의 새해 믿음을 위해 딱 필요한 결과였다"고 전했다.


최근 프랭크 감독의 지도력이 기대에 못 미치자 경질설과 함께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의 부임설이 돌기도 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16일 "프랭크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전 완패 후 더욱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2008~2009시즌 이후 현재 시점에서 최저 승점을 기록하자 경질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후임으론 클롭 감독이 거론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수뇌부 이사회 논의 결과 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17일 "토트넘 최고위층 수뇌부의 이사회 논의 결과 프랭크 감독이 재신임을 받았다"며 "구단 내부에서 프랭크 감독의 경질 논의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최대 주주인 루이스 가문은 프랭크 감독을 계속 신임하고 시간을 더 부여하려 한다"고 전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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