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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같은 조' 남아공, 129위 짐바브웨에 3-2 진땀승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 진출'

'한국과 같은 조' 남아공, 129위 짐바브웨에 3-2 진땀승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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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A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오스윈 아폴리스가 30일 모로코에서 열린 짐바으웨와의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A조에 속한 FIFA 랭킹 61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짐바브웨에 진땀승을 거두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에 진출했다.


위고 브로스(벨기에)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은 30일(한국시간) 모로코의 마라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짐바브웨를 3-2로 제압했다. 짐바브웨는 FIFA 랭킹 129위 팀이다.


앞서 앙골라를 2-1로 꺾고 이집트에 0-1로 졌던 남아공은 최종전 승리로 승점 6(2승 1패)을 기록, 이집트(승점 7)에 이어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3위 돌풍을 일으켰던 지난 2023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이다.


다만 남아공은 FIFA 랭킹 129위 팀을 상대로 그야말로 '진땀'을 흘린 끝에 가까스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7분 만에 체팡 모레미(올랜도 파이리츠)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남아공은 전반 19분 상대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맞선 채 마쳤다. 이어 후반 5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라일 포스터(번리)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고도 후반 28분 자책골로 재차 동점골을 실점했다.


홍명보호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A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일 포스터가 30일 모로코에서 열린 짐바으웨와의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 소속 공격수 라일 포스터. /AFPBBNews=뉴스1

2-2로 팽팽히 맞서던 남아공은 상대의 핸드볼 파울이 비디오 판독(VAR)까지 거쳐 페널티킥으로 선언된 뒤, 이를 오스윈 아폴리스(올랜도)가 마무리하며 가까스로 3-2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남아공은 볼 점유율에서 66%-34%로 상대에 크게 앞섰으나, 슈팅을 16개 기록하는 동안 상대에도 10개나 허용했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 허용도 2차례나 내주는 등 대회 최약체로 꼽히는 팀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앞서 남아공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FIFA 랭킹 89위인 앙골라와 슈팅 수 10-10 동률 끝에 가까스로 2-1로 승리했다. 이집트전에서는 상대의 전반 퇴장으로 후반 내내 수적 우위 속 경기를 치르고도 끝내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0-1로 패배한 바 있다.


대회 16강에 오른 남아공은 F조 2위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F조에서는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모잠비크가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한 가운데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 8강에 오르면 '우승 후보' 모로코와 C/E조 3위 팀전 승리팀과 격돌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남아공을 비롯해 멕시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 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와 A조에 속했다. 남아공과 역대 맞대결은 내년 6월 월드컵이 처음이다. 홍명보호는 코치진과 분석관이 대회가 열리는 모로코 현지에 파견돼 남아공 전력을 분석 중이다. 한국과 남아공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 편성.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 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와 같은 조에 속했다. /AFPBBNews=뉴스1
30일 짐바브웨와의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로 나선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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