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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문유현' 외면→비정한 '친형' 문정현 "강성욱이 신인상에 더 가까워" [고양 현장]

'친동생 문유현' 외면→비정한 '친형' 문정현 "강성욱이 신인상에 더 가까워" [고양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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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제인 문유현(왼쪽)과 문정현. /사진=KBL
강성욱. /사진=KBL

농구 코트 위에서 혈연은 없었다. 수원 KT 소닉붐 소속 포워드 문정현이 친동생인 문유현(22·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대신 같은 팀 후배인 강성욱(22)을 신인상 후보로 꼽으며 '비정한 형'의 면모를 보였다. 나름의 이유는 있었다. 조금 더 문유현이 일정한 활약을 더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문정현은 3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에 28분을 뛰며 7점 3리바운드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76-64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문정현이 뛰는 동안 KT 팀 득점 마진은 +7에 달했다. 그만큼 보이지 않게 수비에서 기여를 했다는 뜻이었다. '신인 가드' 강성욱 역시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며 19점 2리바운드 3도움으로 쏠쏠한 활약을 해줬다.


경기 후 수훈선수 자격으로 강성욱과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문정현은 "이번 시즌 연승이 대부분 2연승에서 끊긴 것 같은데 그래도 경기 흐름이 좋았고, 서로 믿으면서 경기를 뛰었기에 3연승을 거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교롭게 지난 1일 문정현의 친동생인 문유현이 뒤늦은 데뷔전을 치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입단 이후 첫 경기가 조금 늦었지만 1일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20분 44초를 뛰며 8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5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사상 첫 '형제 1순위 지명'의 주인공다웠다.


문유현의 '친형'인 문정현은 친동생과 강성욱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확실히 다른 스타일이다. (강)성욱이는 큰 파도라고 말하고 싶고, 문유현은 잔잔한데 계속 일정한 파도인 것 같다. 성욱이는 공을 계속 갖고 놀 수 있는 플레이를 하지만, 문유현은 공을 지킬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래도 (현재까지는) 옆에 있는 성욱이가 신인상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그렇지만 동생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은 문정현이다. 문유현의 데뷔전을 봤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솔직히 부담도 많이 됐을 것이고, 지켜보는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은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했다. 특히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와 유기적인 플레이를 100%로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다. 다만, 1경기 잘했다고 어깨가 많이 올라온 것 같은데 계속 일정하게 잘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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