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역경 이겨낸 우리 모습, 한 사람 계속 떠올라" 대표가 직접 '샤라웃'하다니... 트레이드 2년도 안 됐는데, 존재감 이 정도 [창원 현장]

"역경 이겨낸 우리 모습, 한 사람 계속 떠올라" 대표가 직접 '샤라웃'하다니... 트레이드 2년도 안 됐는데, 존재감 이 정도 [창원 현장]

발행 :

NC 김휘집. /사진=양정웅 기자
NC 이진만 대표이사가 5일 열린 2026년 구단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눈물 겨운 역경을 이겨내고 당당히 일어선 작년 우리 구단의 모습을 생각할 때마다, 유독 구단 전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한 사람이 계속 떠오릅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5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린 2026년 구단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의 가치'에 대해 언급한 이 대표는 "KBO 역사상 전무한, 그리고 후무하기를 바라는 험난한 여정을 맞아, 우리는 투지와 근성, 그리고 강한 팀워크로 무장하여 시즌 막판 10연승과 함께 기적 같은 스토리북 엔딩을 써 나가며 야구계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투지와 근성, 팀워크라는 키워드를 꺼낸 이 대표는 "눈물 겨운 역경을 이겨내고 당당히 일어선 작년 우리 구단의 모습을 생각할 때마다, 유독 구단 전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한 사람이 계속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내야수 김휘집(23)이었다.


이 대표는 "바닥을 찍으며 허덕일 때도 있었지만, 역경에 굴하거나 포기하기 보다는 이겨내기 위해 더욱 투지를 보였고, 한걸음 한걸음 다시 일어나는 근성을 보이더니, 마침내 '쾅'하고 우리 구단 전체를 일으켜 세웠다"며 '샤라웃'을 했다.


신년회 후 취재진과 만난 김휘집은 얼떨떨한 모습이었다. 그는 "전혀 몰랐다"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년회에서 주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 이야기가 나와서 감사하기도 하고 놀랐다"고 고백했다.


NC 이진만 대표이사가 5일 열린 2026년 구단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밝히며 김휘집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그래도 김휘집은 구단 내부에서 워크에식 부문에서 모두의 인정을 받고 있는 선수다. 이호준 NC 감독은 이우성, 서호철, 박시원, 오장한 등과 함께 김휘집의 이름을 꺼내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훈련하러) 오더라"라고 말했다. 친구인 김주원은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하고 생각이 깊다. 말로 하지 않더라도 느껴지는 게 있어서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2024년 트레이드 이후 아직 2년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존재감은 크다.


김휘집은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이 팀에서 뽑혀서 온 선수가 아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다른 팀에서 온 선수라는 느낌을 받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잘 해야 할 나이다. 그래서 그렇게 말씀해주셨던 것 같다"고도 했다.


지난해 김휘집은 정규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249, 17홈런 56타점 10도루, OPS 0.769를 기록했다. 홈런에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고, 도루 역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겼다. 특히 9월 이후 24경기에서 타율 0.328, 14타점으로 순위싸움이 한창일 때 큰 도움을 줬다.


여기에 시즌 막판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는 말로 팀에 투지를 불어넣어줬고, NC는 9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3.5%의 확률(KBO PS Odds 기준)을 뚫고 드라마틱한 가을야구 진출 스토리를 만들었다.


올해도 김휘집의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특히 군 미필인 그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뽑혀 금메달을 따내야 '군백기'(군대+공백기)가 없다. 그는 "아시안 게임이라는 게 병역혜택이 큰 의미가 될 수 있지만, 우승을 해야 팬들도 실망하시지 않는다"며 "잘해서 뽑히면 좋지만, 못 뽑힌다고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휘집.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추천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