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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첫 시즌이라..." 日이마이, WBC 전격 불참 선언→송성문도 영향 받나

"메이저 첫 시즌이라..." 日이마이, WBC 전격 불참 선언→송성문도 영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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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입단식에 참석한 이마이의 모습. /AFPBBNews=뉴스1
다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왼쪽부터)과 이마이, 이마이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모습. /AFPBBNews=뉴스1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일본 국가대표 우완 투수' 이마이 타츠야(28·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소속 팀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이기에 WBC에 나서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다.


미국 USA 투데이 소속 기자 밥 나이팅게일과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 등에 따르면 이마이는 6일(한국시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구장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나선 자리에서 "WBC에 나설 예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이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이기 때문에 매우 바쁠 것이다. 무엇보다 나는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국가대표팀 고사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뛰었던 이마이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지난 2일 휴스턴과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보장 금액은 5400만 달러(약 781억원)다. 최대 6300만 달러(약 911억원)까지 금액은 늘어날 수 있으며 매년 옵트 아웃(선수의 의사에 따라 다시 프리에이전트가 될 수 있는 조항)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 삽입됐다. 그만큼 첫 시즌부터 중요한 계약 내용이다.


특히 일본 대표팀은 기쿠치 쇼헤이(35·LA 에인절스)를 비롯해 이마이, 타네이치 아츠키(지바 롯데 마린스)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려 했으나 이마이가 이탈하게 됐다. 야마모토 요시노부(28)와 오타니 쇼헤이(32·이상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도 확정된 상황이 아니기에 꽤 빼 아픈 선언이다.


이마이의 이번 발언은 2026시즌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게 될 송성문(30)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송성문은 지난해 12월 23일 계약 협상 절차를 모두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들어온 뒤 WBC에 대한 질문에 "구단과 상의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선수인 제가 직접 답을 드리기는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구단에서 허락을 해주신다면 저 역시 고민을 해보겠지만 지난 11월 대표팀 소집 때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었다. 왜냐하면 저의 선택보다는 환경이나 구단의 영향도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시에도 확답할 수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의 상황인 것 같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이후 진행된 미국 현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송성문 측과 WBC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나누고 있다. 우리 구단은 WBC 출전 여부를 포함해 원론적으로 선수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항상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몇 주 안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송성문 입장에서는 본인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앞두고 있다. 사실 업계에서는 프렐러 단장의 발언을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송성문은 무엇보다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들에 대한 대처 능력을 하루라도 빠르게 적응해나가야 한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송성문 입장에서는 정말 딜레마일 것이다. WBC도 나가고 싶겠지만 무엇보다 메이저리그 적응도 중요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이마이의 국가대표 불참에 대해 일본 내에서는 여론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솔직하게 말한 것에 대해 호평을 보내는 팬들도 있지만,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도 존재하는 모양새다. 과연 이마이의 소신 발언에 이어 송성문 역시 WBC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궁금해진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송성문의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이마이 타츠야. /사진=구글 제미나이(AI) 합성(세이부 라이온스 공식 SNS 이미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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