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독설 담당 게리 네빌(51)이 폭발했다. 후벵 아모림(41) 감독이 경질되자마자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네빌이 아모림 감독 경질 소식과 함께 맨유의 현재 상황을 긴급 진단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5일 아모림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상호 합의란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경질이다. 지난 2024년 11월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은 1년 2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매체에 따르면 네빌은 "전혀 놀랍지 않은 결과"라며 아모림 감독의 스리백 전술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맨유는 아약스나 바르셀로나가 아니다. 감독 한 명의 철학을 위해 구단의 모든 시스템을 뜯어고치는 팀이 되어선 안 된다"라며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윙어를 활용한 빠른 공격 축구를 해왔다. 그 DNA를 무시한 대가가 바로 이것이다"라고 일갈했다.
네빌은 차기 감독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네빌은 '장악력'과 '이기는 축구'를 강조하며 예상치 못한 이름 세 명을 거론했다.

첫 번째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다. 네빌은 "현재 맨유 선수단엔 강력한 규율이 필요하다. 시메오네처럼 선수단을 휘어잡고 결과를 억지로라도 만들어내는 감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투헬 잉들랜드 대표팀 감독과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도 언급했다. 네빌은 "투헬은 첼시와 뮌헨에서 이미 증명된 승부사다. 발베르데 역시 라리가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며 "이들은 유망주를 키우며 3~4년 뒤를 보는 '프로젝트형' 감독이 아니다. 부임 첫날부터 승리하는 법을 아는 인물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맨유가 텐 하흐, 아모림을 선임하며 시행착오를 겪자 더 이상 반복되선 안 된다는 강력한 경고로 보인다. 네빌은 "더 이상 구단이 실험 대상이 되지 마라. 맨유 유니폼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검증된 인물을 데려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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