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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한 지 '단 2달' 슈퍼 루키, 벌써 'S급' 냄새가 난다... "엄청난 가드 될 것" 문경은 감독이 인정했다 [수원 현장]

데뷔한 지 '단 2달' 슈퍼 루키, 벌써 'S급' 냄새가 난다... "엄청난 가드 될 것" 문경은 감독이 인정했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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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이 상대 수비를 피해 패스를 빼주고 있다. /사진=KBL 제공

신인 가드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수원KT '슈퍼 루키' 강성욱(21)이 주전 가드들의 줄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강성욱은 1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12득점 6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팀의 74-58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만난 강성욱은 "감독님 말씀대로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다음 경기가 바로 부산KCC전이라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이겨내고 승리를 거둬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불과 두 달 전 프로무대를 밟은 루키다. 강성욱은 지난 11월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돼 KT 유니폼을 입었다.


팀에 적응할 시간도 넉넉하지 않았다. 문경은(54) KT 감독은 합류한 지 5일 만에 안 된 강성욱에게 정규리그 데뷔전 기회를 줬다. 발뒤꿈치 부상으로 결장한 주축 가드 김선형(37)의 빈자리를 메울 심산이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하는 강성욱. /사진=KBL 제공

프로 무대에서 약 2달을 보낸 강성욱은 평균 12.8득점 5.3리바운드 6.3어시스트 2.0스틸을 올리며 제 몫 이상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꽤 만족할 만한 활약에도 강성욱은 "프로는 대학 무대와는 확실히 많이 다르다.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명확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수비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개인 수비뿐만 아니라 팀 수비에 같이 녹아들어야 하는데, 아직은 미흡하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수비 보완이 시급하다"고 털어놨다.


경기 운영 능력만큼은 신인답지 않은 수준이다. 강성욱은 특유의 노련한 플레이로 외국인 선수 데릭 윌리엄스, 아이제아 힉스와 호흡도 척척 맞았다.


강성욱은 "두 선수의 장점이 다르다. 윌리엄스는 포워드 느낌으로 외곽 플레이를 즐기고, 힉스는 안에서 파이팅 넘치게 해준다. 윌리엄스와 뛸 때는 밖을 봐주고, 힉스와 할 때는 롤 찬스를 봐준다"고 설명했다.


문경은(왼쪽) 수원KT 감독이 강성욱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득점과 리딩 사이의 딜레마에 대해서도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성장하고 있었다. 강성욱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벤치에 들어가면 형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감독님도 직접 얘기해주신다"며 "10점 차 정도로 이기고 있을 때는 3점슛보다 확률 높은 2점 싸움으로 가거나 동료들의 찬스를 봐준다. 반대로 공격이 안 풀릴 때는 내가 직접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는 4쿼터 힉스와 합작한 앨리웁 덩크였다. 강성욱은 "프로 와서 공을 위로 띄워준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상대 이그부누가 1, 2쿼터에 계속 블록을 뜨더라. 수비를 끌어들이고 띄우면 힉스가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플로터도 많이 연습해서 장착하면 좋은 무기가 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문경은 감독 역시 강성욱의 재능을 높이 샀지만, 동시에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문경은 감독은 "공격적인 플레이는 신인 치고 엄청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하면서도 "S급 선수가 되려면 속공 스피드가 나와야 한다. 경기가 잘 풀릴 때는 화려하고 자신감 넘치지만, 안 풀릴 때 리딩 가드로서의 위기관리 능력은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비력 또한 조엘 카굴랑안에게 많이 배워야 한다. 비시즌 훈련이 부족해 스크린에 걸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 부분만 장착하면 엄청난 가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성욱.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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