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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못했으면 티켓값 환불" 맨시티 홀란드, 노르웨이 원정 팬 전원에 "미안해, 돈 줄게"... '북극 충격' 여파 계속

"얼마나 못했으면 티켓값 환불" 맨시티 홀란드, 노르웨이 원정 팬 전원에 "미안해, 돈 줄게"... '북극 충격' 여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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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북극 충격'을 당한 맨체스터 시티가 노르웨이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의 티켓값을 환불해 주기로 했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간) "맨시티 선수들이 노르웨이 원정을 왔던 팬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티켓 비용을 환불한다"고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지난 21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승점 13(4승1무2패)으로 리그 페이즈 11위까지 하락했다. 현재 순위표를 보면 5위 파리 생제르맹(PSG)부터 13위 아탈란타까지 9개팀이 승점 13으로 골득실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UCL 리그 페이즈는 총 36팀이 출전해 8경기씩 경기를 치른다. 이 중 1~8위가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을 가린다. 맨시티에게 다음 8차전을 16강 직행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일전이 될 예정이다.


엘링 홀란(오른쪽)이 2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객관적 전력상 몇 수 아래로 평가되는 보되/글림트에 패한 맨시티는 대회 최대 희생양이 됐다. 반면 보되/글림트는 구단 역사상 UCL 본선에서 가장 큰 '자이언트 킬링'을 일궈냈다.


BBC는 "맨시티의 '북극 악몽'을 꿨다"라며 "인조잔디와 영하의 날씨는 핑계가 될 수 없다. 맨시티의 수비 집중력이 처참하게 무너졌다"고 경기력을 꼬집었다.


이날 노르웨이 원정에 온 맨시티 팬들은 374명이었다. 당연히 맨시티가 승리할 줄 알고 영국에서 노르웨이까지 먼 발걸음 한 팬들의 충격은 컸다. 이에 맨시티는 선수단 측에서 티켓값 환불을 결정한 것이다.


BBC에 따르면 해당 경기 원정 티켓값은 약 25파운드(약 4만9000원)다. 선수단이 부담하는 환불 총액은 9357파운드(약 1840만원)다.


경기 후 홀란드는 영국 TNT스포츠를 통해 "오늘 원정 온 맨시티 팬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정말 부끄럽다"고 사과를 전했다.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맨시티 선수들. /AFPBBNews=뉴스1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홀란은 풀타임을 뛰고도 침묵했다. 최전방으로 볼이 잘 수급되지 않는 탓에 볼 터치가 단 14회에 그쳤다. 이는 양 팀 선발 선수 통틀어 가장 적은 수치다. 슈팅을 세 차례 때리며 분전했지만 유효슛은 없었다. 홀란은 "모르겠다. 하지만 넣었어야 할 골을 넣지 못한 건 내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되/글림트 선수들은 정말 훌륭한 축구를 했다. 그들의 승리는 당연하다"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솔직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유감스러울 뿐이다"라고 아쉬운 속내를 전했다.


맨시티 주장단인 베르바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로드리 등도 "팬들은 이번 노르웨이 원정에서 긴 이동을 감수하고 혹한 속에서 응원했다. 이들을 위해 티켓 비용을 부담하는 건 최소한의 보답이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경기장을 떠나는 엘링 홀란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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