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2026년 연봉 계약을 모두 마무리하고 스프링캠프로 향한다.
LG 구단은 22일 "2026년 재계약 대상 48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다년계약을 논의 중이었던 홍창기의 연봉 삭감이다. 홍창기는 6억 5000만 원에서 1억 3000만 원(20%) 삭감된 5억 2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못 뛴 탓이 크다. 홍창기는 지난해 5월 수비 도중 충돌로 51경기 타율 0.287(174타수 50안타) 16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7에 그쳤다. 하지만 9월 복귀해 한국시리즈 5경기에 전 경기 출장, 우승에 기여했다.
FA 시장에서 소극적이었던 LG의 오프 시즌 가장 큰 관심사가 팀 내 핵심 홍창기와 박동원의 다년계약이었다. 두 사람 모두 2026시즌 종료 후 FA가 되기 때문.
지난 6일 LG 신년 인사회에서 홍창기는 "나는 지난 몇 년간 다년계약을 원한다고 말씀드린 것 같다. 나는 항상 (다년 계약 생각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출국까지 의견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일단 연봉 계약을 완료한 채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 박동원도 마찬가지로, 이날 LG는 구단 최초 다년계약을 김진성과 맺었음을 밝혔다.
김진성은 2026년부터 3년간(2+1년) 최대 16억 원(연봉 13억 5000만 원, 인센티브 2억 5000만 원)으로 LG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해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신민재는 1억 8000만 원 인상된 3억 8000만 원에 계약하며 팀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5선발로서 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탠 송승기는 1억 3600만 원으로 팀내 최고 인상률(277.8%)을 기록했다. 팀의 마당쇠 역할을 한 이지강 역시 1억 1000만 원으로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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