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계체량을 통과한 선수가 체중계에서 내려오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더선'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324 공식 계체량 행사 도중 발생한 카메론 스모더맨의 실신 사고를 "공포스러운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사고는 찰나의 순간 일어났다. 밴텀급 한계 체중을 맞추고 체중계에 올랐던 스모더맨은 계체 통과 신호를 받은 직후, 체중계에서 내려오려다 몸을 가누지 못했다. 그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고, 아무런 방어 동작 없이 무대 바닥에 안면을 강하게 부딪치며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과 팬들이 비명을 지를 정도로 위험천만한 장면이었다.
UFC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즉시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가 스모더맨의 상태를 살폈으나, 스스로 일어나지 못할 정도였다. 결국 스모더맨은 스태프들의 부축을 받으며 들려 나갔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그는 이후 의식을 회복하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예정됐던 스모더맨과 리키 터시오스의 밴텀급 매치는 즉각 취소됐다. UFC 측은 선수의 뇌진탕 우려와 컨디션 난조 등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무리한 감량이 선수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UFC의 슈퍼스타 패디 핌블렛이 저스틴 게이치와 잠정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는 대형 이벤트로 큰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메인 이벤트를 앞두고 열린 언더카드 계체량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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