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3월 평가전 2연전 중 한 상대가 오스트리아로 확정된 가운데, 남은 한 상대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가능성이 현지에서 거듭 제기되고 있다.
아프리카 매체 풋아프리케24, 풋악투24 등 현지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일제히 한국과 코트디부아르의 3월 평가전 가능성 소식을 전했다. 앞서 또 다른 현지 매체 라이프맥CI도 두 팀의 평가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은 3월 평가전을 통해 스코틀랜드, 한국과 평가전 2연전을 추진 중이다. 이미 코트디부아르와 스코틀랜드의 평가전은 협회 차원에서 공식 발표됐고, 이제 남은 한 상대로 한국이 유력하다는 게 현지 공통된 보도 내용이다.
풋아프리케24는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게 되면 경기 속도나 전환, 전술적 규율 측면에서 요구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은 큰 무대에 익숙하고, 사소한 실수도 가차 없이 응징할 수 있는 팀이다. 한국,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 2연전을 통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 중인 홍명보호의 3월 평가전 한 상대는 오스트리아로 이미 확정된 상태다. 오는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격돌한다. 오스트리아전은 향후 월드컵 본선 A조에 속하게 될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 D(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승자에 대비하는 경기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 오스트리아는 24위다.

3월은 물론 6월 평가전 일정까지 확정된 월드컵 본선 진출팀들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한국의 3월 남은 한 상대는 여전히 미정이다. 무려 2년 6개월 만에 유럽 원정길에 오르지만, 정작 유럽 강팀들은 일찌감치 평가전 2연전 상대가 확정됐거나 다른 대륙으로 원정길에 올라 상대를 찾는 게 쉽지 않다. 결국 아프리카팀과 중립 평가전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한국과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 가능성이 거듭 나오고 있다.
마침 일정상으로도 한국과 코트디부아르의 맞대결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국이 오스트리아와 경기를 치르는 시기 코트디부아르는 영국 리버풀에서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3월 A매치 기간 유럽에 머무르고, 3월 A매치 2연전 일정 중 첫 평가전 일정은 공백으로 남아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팀과 만나지 않지만, 홍명보호로선 월드컵 본선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비한 아프리카팀과 평가전이 될 수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FIFA 랭킹 37위 팀이고, 남아공은 60위다.
만약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이 실제 성사되면 2010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첫 평가전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엔 이동국·곽태휘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섰으나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북중미 월드컵은 12년 만에 나서는 본선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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