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함지훈(42)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정들었던 코트를 떠난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2025-2026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결정했으며, 오는 2월 6일 SK전부터 은퇴 투어를 시작해 4월 8일 공식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현대모비스피버스 프로농구단은 27일 "함지훈이 2025-2026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함지훈은 오는 2월 6일 SK 나이츠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은퇴투어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공식 은퇴식은 4월 8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진행한다.
은퇴를 앞둔 함지훈은 구단을 통해 "당초 은퇴투어를 진행할 계획은 없었으나, 함께 뛰어온 현역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귀감이 되고, 농구 인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은퇴 투어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출신인 함지훈은 2007년 KBL 드래프트를 통해 1라운드 10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이후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18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활약, 현대모비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 5회를 비롯해 2009-2010시즌 정규리그 MVP와 플레이오프 MVP를 동시에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활약했다. 또한 KBL 베스트5에 여러 차례 선정되며 개인 기량과 팀 기여도를 모두 인정받았다.
특히 함지훈은 1월 26일 기준 구단 통산 최다 득점 8338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838경기 및 플레이오프 누적 출전 88경기 등 수치로도 현대모비스 농구의 역사를 증명한 선수다. 오랜 시간 꾸준함을 유지하며 매 시즌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고, 승부처에서 보여준 노련한 경기 운영과 리더십은 팀의 중요한 자산이었다.
국제 대회에서도 활약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종목에 나서 은메달에 힘을 보탰고, KBL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는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리바운드에서도 KBL 통산 7위다. 특히 리바운드를 국내 선수 가운데 함지훈보다 많이 기록한 선수는 서장훈(5235개)과 김주성(4425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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