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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위기' 챔피언 두 번 죽이는 조롱 세례, UFC 회장 도대체 왜... '충격' 조기 은퇴 시사

'실명 위기' 챔피언 두 번 죽이는 조롱 세례, UFC 회장 도대체 왜... '충격' 조기 은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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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아스피날. /사진=영국 더선 갈무리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32·영국)과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사이의 갈등 골이 깊어지고 있다. 심각한 눈 부상으로 재활 중인 아스피날이 화이트 회장의 비꼬는 듯한 발언에 정면으로 응수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8일(한국시간) "아스피날이 자신의 눈 부상을 두고 빈정거린 화이트 회장의 발언에 반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트 회장은 지난 주말 열린 UFC 324 기자회견에서 아스피날의 부상 상태를 묻는 말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화이트 회장은 "아스피날의 눈 이야기는 하지 말자"라며 "듣기로는 수술을 두 번 받으러 간다거나, 방금 받았다고 하더라. 수술이라기보다는 주사 치료를 말하는 거겠지만, 난 잘 모르겠다"고 비아냥댔다.


이어 "그에게 직접 물어봐라. 내가 무슨 말을 했다가 또 무슨 소리를 들을지 모른다"며 비꼬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사진=UFC 제공

이에 아스피날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택 거실에서 난데없이 날벼락을 맞았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화이트 회장의 조롱 섞인 언사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는 아스피날의 부친이자 코치인 앤디가 UFC 계약 종료 후 복싱 전향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급격히 냉각됐다. 여기에 아스피날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면서 갈등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화이트 회장의 태도에 UFC 동료 선수가 발 벗고 나섰다. 전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도 아스피날과 같은 처지에 있어 봤다"며 "화이트 회장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팬들은 그대로 믿는다. 선수들을 배려하는 건 돈이 드는 일도 아닌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아스피날은 지난 10월 아부다비에서 열린 UFC 321 타이틀전에서 시릴 가네(35·프랑스)에게 눈을 찔린 이후 옥타곤을 떠나있다. 당시 경기는 아스피날이 심각한 눈 부상을 입어 무효 처리됐다.


시릴 가네(왼쪽)가 톰 아스피날의 눈을 찌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부상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현지 보도와 아스피날의 주장을 종합하면 그는 안구의 위쪽과 안쪽 움직임이 제한되는 브라운 증후군을 앓고 있다. 지속적인 복시 현상과 안구 운동 장애 탓에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1월 중순 추가 수술까지 예정돼 있었다.


아스피날의 부친은 "아들의 오른쪽 눈은 현재 회색으로만 보일 정도로 시력이 손상됐고 왼쪽 역시 절반 정도만 회복됐다"고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유명 안과 전문의 알히티 박사 역시 "복시가 사라지기 전에는 싸우지 않는 것이 좋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아스피날은 이번 부상을 단순한 사고가 아닌 가네의 부정행위로 규정하며 분노하고 있다. 그는 개인 SNS 등을 통해 "가네는 첫 번째 세컨드부터 부정행위를 저지른 비겁한 자다. 내 눈을 파내려고 손가락을 뻗고 있었다"며 "가네의 더러운 손 때문에 아직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복귀하게 된다면 반드시 얼굴을 박살 내주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선수 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아스피날은 조기 은퇴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다. 그는 "한쪽 눈으로는 절대 싸우지 않겠다. 시력이 100% 회복되지 않는다면 다시는 옥타곤에 서지 않겠다"며 "승리하고 있고 건강하며 안전할 때 계속하고 싶다. 은퇴 시기는 35세나 36세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릴 가네(오른쪽)와 톰 아스피날의 경기 중.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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