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호주 1차 캠프에 2026년 신인은 현재 3명이 참가 중이다. 외야수 김주오(1라운드)와 투수 최주형(2라운드), 그리고 서준오(3라운드)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중 투수인 최주형과 서준오는 두 차례 불펜피칭을 실시했는데, 합격점을 받으며 눈도장을 찍었다는 후문이다.
투구를 지켜본 김원형 감독과 정재훈, 가득염 투수코치 모두 신인 투수들의 잠재력에 호평했다.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에 따라 쓰임새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전제에도, 갖고 있는 능력은 좋아 보인다는 게 첫 평가였다.
'아기곰' 서준오는 지난달 27일(31구)과 30일(52구), 또 다른 '아기곰' 최주형은 29일(35구)과 31일(40구) 각각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두 신인 모두 첫날보다 두 번째 투구가 더 좋았다는 점도 의미가 있었다.
정재훈 투수코치는 "두 선수 모두 신인임에도 가진 능력들이 확실히 좋아 보인다. 긴장될 텐데 자신의 공을 뿌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면서 "(서)준오는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공을 던진다. 속구는 물론 체인지업의 완성도도 신인답지 않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정 코치는 "(최)주형이는 표정은 긴장한 것 같은데, 투구는 확실히 보여준다. 주 무기 스플리터를 더 가다듬는다면 통할 수 있다.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주형은 두산 구단을 통해 "첫 불펜피칭은 밸런스 위주였다면 두 번째 불펜피칭에서는 그보다 페이스를 올렸다. 이 시기에 140㎞대 중반의 구속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1월 31일에는 감독님께서 내 스플리터에 대해 칭찬을 해주셔서 자신감이 올랐다. 주 무기 스플리터를 더 가다듬는 것은 물론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모두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아직은 보완할 점이 많다. 여러 형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확실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준오는 "7개월 만에 50구 넘게 던졌다. 몸은 힘들지만,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칭찬해주셔서 힘을 받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주 무기 슬라이더도 아직은 애매하다. 스스로 기준이 낮지 않기 때문에 더 끌어올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캠프에서 잘해야 형들과 경쟁할 자격이 비로소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올해 깨져도 보고, 또 좋은 것도 보여주면서 프로 무대를 느껴보고 싶다. 이를 위해 아프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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