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연고의 KBO 리그 최초의 지자체 프로야구단인 '울산웨일즈'가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창단식을 통해 출항을 선언한다.
울산시체육회는 지난 1월 29일 장원진(57) 초대 감독을 보좌할 9명의 코칭스태프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선은 창단 초기 팀의 기틀을 잡고 선수 육성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지난달 13일과 14일 열렸던 트라이아웃에서 선수들을 지켜봤던 지도자들이 모두 울산시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수석코치에는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배터리 코치를 역임한 최기문(53) 코치가 선임되어 배터리 파트까지 겸임한다. 마운드는 박명환(49) 코치와 정재복 코치(45)가 메인과 불펜을 각각 책임지며, 김대익(타격), 임수민(수비), 안상준(주루·수비), 황선일(외야 수비·타격) 코치가 각 파트를 담당한다. 트레이닝 파트에는 강민철, 김태훈 코치가 합류해 선수단의 몸 상태를 관리한다.
특히 최기문 수석코치와 박명환 코치는 그야말로 KBO 리그 레전드로 평가받는다. 최기문 코치는 현역 시절 1996시즌부터 2009시즌까지 KBO 리그에 무려 1075경기에 나서 타율 0.262(2595타수 681안타) 35홈런 270타점의 통산 기록을 남겼다. 박명환 코치 역시 1996시즌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5시즌까지 통산 326경기에서 103승 93패 8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3.81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린 '명투수' 출신이다.


장원진 감독은 "이번 코치진은 창단 첫해의 약점을 극복하고 구단의 육성 방향성에 가장 부합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며 "각 분야에서 확실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치진 선임 절차를 모두 마친 울산 웨일즈는 2일 오후 3시 문수야구장에서 공식 창단식을 열고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 등 5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의 창단사와 허구연 총대의 격려사가 이어진다.
국내 야구팬들에게는 무엇보다 선수단 구성이 관심이다. 현재 울산 웨일즈는 35명의 선수 정원 가운데 26명만 채워졌다. 변상권과 신준우(이상 키움 히어로즈 출신)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 출신 투수 김도규와 남호와 조제영(이상 두산 베어스 출신) 등이 2026시즌 울산과 동행이 확정됐다.
추가로 뽑을 외국인 2명의 자리를 제외하면 국내 선수 7개의 자리가 남는다. 롯데 자이언츠 출신 좌완 투수 심재민을 비롯해 KBO 리그 통산 92홈런의 김동엽, 삼성 라이온즈 출신 공민규 등 트라이아웃 탈락자 가운데 개별 연락을 통해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울산 웨일즈 구단은 선수 구성을 모두 마친 뒤 12일부터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어 3월 20일 KBO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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