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C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조계현(62) 전력 강화 위원장이 외야 엔트리 구성에 대한 설명을 직접 남겼다. 조 위원장은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문현빈(22·한화 이글스)과 구자욱(33·삼성 라이온즈)을 향한 강한 신뢰를 보이며 선발 당위성을 직접 피력했다.
조계현 위원장과 류지현(55) WBC 대표팀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엔트리 30명에 대한 선발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발표를 앞두고 외야진 구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실상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중견수 주전을 사실상 확보한 가운데, 우타자인 안현민(23·KT 위즈)이 주전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좌타 외야수 자리를 두고 문현빈과 구자욱, 홍창기(LG 트윈스)가 경합을 벌이는 형국이었기 때문이다. 비슷한 유형의 타자들이었기 때문에 뜨거운 감자가 됐다. 메이저리그 한국계 선수인 자마이 존스(29·디트로이트 타이거즈)과 국내 최고 수비 능력을 가진 박해민(36·LG 트윈스)은 논외에 가까웠다.
조 위원장은 이러한 논쟁에 대해 알고 있듯 관련 질문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문현빈은 국내 최고의 콘택트 타자다. 구자욱 역시 한방이 있는 타자기 때문에 경기 도중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한 타자"라는 설명을 직접 남겼다. 이는 단순히 이름값에 의존하기보다 단기전 특성에 맞춰 확실한 '툴'을 가진 자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강화위원회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류지현 감독 역시 홍창기 등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 "사이판에서 훈련했던 선수들 가운데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들이 몇 있다. 사이판에 들어오기 전부터 준비 과정이나 훈련하는 모습을 봤을 때 너무 준비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누군가는 빠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부분들을 이해해준 선수들에게 더 고맙다는 이야기도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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