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경기에서 '불소 왁스'가 검출돼 실격 처리됐던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이의진(부산광역시체육회)과 한다솜(경기도청)이 이어 나선 여자 10㎞ 프리 경기에선 완주에 성공했다.
이의진은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 프리 경기에서 27분35초9로 73위에 머물렀다. 함께 출전한 한다솜은 28분15초8로 전체 111명의 출전 선수 중 80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22분49초2만에 10㎞를 주파한 프리다 칼손(스웨덴)이 차지했다. 칼손은 여자 10㎞+10㎞ 스키애슬론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은메달은 23분35초8의 에바 안데르손(스웨덴)이, 동메달은 23분38초9의 제시카 디긴스(미국)가 가져갔다.
'설원 위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주법에 따라 클래식과 프리로 나뉜다. 클래식이 스키를 평행으로 유지한 채 코어 힘을 주로 사용해 주행하는 경기라면, 프리는 스키 뒷날을 스케이트처럼 바깥쪽으로 밀어내며 추진력을 얻는 주법이다.
여자 10㎞ 인터벌 스타트 프리는 선수들이 시간차를 두고 출발해 총 10㎞를 프리 주법으로 달려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경기다.
지난 7일 대회 첫 경기였던 여자 10㎞+10㎞ 스키애슬론에서 완주에 실패했던 이의진과 한다솜은 이어 10일 열린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선 각각 70위(4분15초93)와 74위(4분17초62)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논란이 일었다. 국제스키연맹(FIS)이 진행한 장비 검사 결과 두 선수의 스키에서 금지 물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결국 실격 처리되는 황당한 상황을 맞이했다.
이의진과 한다솜은 오는 18일 여자 스프린트 프리 예선 경기에 출전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