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우승과 연이은 유럽파 배출로 기고만장하던 중국 축구계가 이번엔 참담한 현실과 마주했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3개 팀은 18일 끝난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에서 최하위인 10~12위에 모두 자리했다.
청두 룽청이 승점 6(1승 3무 4패)으로 10위로 마친 가운데 상하이 선화가 승점 4(1승 1무 6패), 상하이 포트도 승점 4(4무 4패)에 각각 그쳤다.
ACLE는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최하위 4개 팀은 탈락하는데, 탈락 4개 팀 중 3개 팀이 모두 중국 슈퍼리그 팀들로 꾸려진 것이다. 남은 한 팀은 승점 9(2승 3무 3패)로 9위에 머무른 울산 HD다.
충격적인 결과에 중국 현지도 한숨을 내쉬고 있다. 시나스포츠는 "ACLE 리그 스테이지가 모두 끝난 가운데 중국 슈퍼리그 3개 팀은 꼴찌 세 자리를 차지했다"며 "중국팀들의 이번 ACLE 성적은 참담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매체 넷이즈는 "중국 슈퍼리그를 대표하는 빅3가 동아시아 지역 최하위 세 자리를 차지한 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한때 AFC 챔피언스리그(ACL)의 단골손님이자 슈퍼리그에도 상당한 투자를 했던 슈퍼리그가 아시아 최고 클럽 무대에서 전례 없는 곤경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J리그나 한국 K리그 팀의 안정적인 활약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면서 "이번 대회 부진의 여파로 중국 슈퍼리그는 태국 슈퍼리그에 추월을 당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이번 시즌 중국 3개 팀이 모두 탈락하면서 중국 슈퍼리그는 다음 시즌인 2026~2027시즌 ACLE 본선 진출팀 수가 2+1에서 1+1으로 줄어들게 됐다. 다음 시즌 ACLE에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 우승팀 상하이 포트가, 플레이오픈 FA컵 우승팀인 베이징 궈안이 각각 참가한다.
한편 K리그에서는 FC서울과 강원FC가 각각 7위와 8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비셀 고베와, 강원은 마치다 젤비아와 각각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격돌한다. 8강부터는 서아시아 지역 팀들과 함께 토너먼트 대진 추첨이 이뤄지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여 결승까지 단판으로 펼쳐진다.
▲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대진표
* 동아시아 지역
- 강원FC vs 마치다 젤비아(일본)
- FC서울 vs 비셀 고베(일본)
-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vs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 멜버른 시티(호주) vs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 서아시아 지역
- 알사드(카타르) vs 알힐랄(사우디)
- 알두하일(카타르) vs 알아흘리(사우디)
- 알샤밥 알아흘리(UAE) vs 트락토르(이란)
- 알와흐다(UAE) vs 알이티하드(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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