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특급 센터의 위력이다. 박지수(28·KB스타즈)가 여자프로농구 라운드 MVP 역사를 다시 썼다. 개인 통산 스무 번째 라운드 MVP 고지에 올랐다.
WKBL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flex 5라운드 MVP와 MI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언론사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5라운드 MVP 투표에서 박지수는 총투표수 72표 중 69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위 김단비(우리은행·3표)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이로써 박지수는 개인 통산 20번째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는 단일리그 시행(2007~2008시즌) 이후 역대 라운드 MVP 수상 횟수 1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현재 2위 김단비(17회), 3위 신정자(12회), 4위 박혜진(9회), 5위 변연하(6회) 등 쟁쟁한 레전드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역대 최고 선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박지수는 5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9분 19초를 뛰며 17.8득점 14.0리바운드 3.0어시스트 1.4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리바운드와 블록, 공헌도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싹쓸이하며 KB가 5라운드 4승 1패(라운드 1위)를 기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점슛 성공률 또한 56.7%에 달할 정도로 골밑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WKBL 심판부와 경기부 투표로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이다연(25·우리은행)에게 돌아갔다. 이다연은 총투표수 36표 중 26표를 획득해 이채은(KB·8표), 김정은(BNK 썸·1표), 고나연(신한은행·1표)을 제치고 생애 첫 라운드 MIP 선정의 기쁨을 누렸다.
2020~2021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3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된 이다연은 5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4분 26초 동안 8.4득점 6.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6일 KB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7득점을 몰아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라운드 2점슛 성공률은 65.2%에 육박한다.
5라운드 팀 순위는 KB스타즈가 4승 1패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용인 삼성생명이 3승 2패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4개 팀(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BNK 썸)은 모두 2승 3패를 기록하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5라운드 MVP로 선정된 박지수에게는 상금 200만 원, MIP 이다연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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