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80) 미국 대통령도 놀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나서는 미국 축구대표팀의 개막전 티켓 가격을 두고 나온 얘기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7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월드컵 개막전 티켓 가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티켓값이 그 정도인 줄 전혀 몰랐다"며 "경기를 직접 보고 싶지만, 솔직히 나라면 그 돈을 내고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국은 오는 6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파라과이와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현재 FIFA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티켓은 1940달러(약 280만원)에 달한다. 공식 재판매 사이트에서도 최소 1150달러(약 165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일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북미 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가격"이라며 "조별리그 티켓의 25%는 300달러 미만으로 책정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 차원의 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그는 "아직 직접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이 문제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며 "내 지지자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번 월드컵이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 중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한편 FIFA는 북중미 월드컵 전체 티켓 700만장 중 약 500만 장을 이미 판매했으며, 현재 추가 판매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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