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출신의 전 종합격투기(MMA) 선수가 무장 괴한들에게 쫓기다 총에 맞아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더선'은 7일(현지시간) "브라질 종합격투기 선수 호제리우 실바 산투스(36)가 두 남성의 총격을 받고 참혹하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브라질 마투그로수주 루카스 두 히우 베르지에서 일어났다. 괴한 두 명에게 쫓기던 산투스는 인근의 작은 식료품점 안으로 다급히 몸을 숨겼다. 하지만 용의자들은 상점 입구까지 따라와 산투스를 향해 근거리에서 최소 3발 이상의 총탄을 쏘고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산투스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현지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지만 아직 체포하지 못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을 단순 살인이 아닌 철저히 계획된 '처형'으로 분석했다.

'미친 강아지'라는 링네임으로 뛰었던 산투스는 2018년 3월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고, 통산 전적 8전 전패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고향인 파라주 아우메이링에서 지방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경찰은 그가 고향에서 차로 70시간이나 떨어진 낯선 농업 도시를 방문한 이유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매체는 이 사건과 함께 지난해 11월 발생한 또 다른 브라질 격투기 선수의 비극도 재조명했다. 2012년부터 6년간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서 활약했던 고도프레도 페페이는 아내 폭행 혐의로 미국 플로리다주 교도소에 수감 중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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