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완승에도 선수들을 질책했다.
북한은 지난 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웨스턴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명유정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2010년 중국 대회 이후 실격과 예선 탈락 등으로 자취를 감췄던 북한은 16년 만의 아시안컵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북한은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린다. 2001년, 2003년, 2008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북한은 중국(9회)에 이어 최다 우승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후 리성호 북한 대표팀 감독은 3점 차 완승에도 쓴소리를 남겼다. AFC는 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의 성공으로 높아진 기대감에 대해서도 아시아 최고 무대의 무게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리성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국제 무대 경험과 투지 부족이 가장 큰 과제다. 초반 운 좋게 들어간 첫 골이 심리적 안정을 줬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후반전 무득점과 관련해 후보 선수들의 기량 부족을 지적했다. 리성호 감독은 "주전과 후보 간 기량 차이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우즈베키스탄이 전반 막판 수비적으로 전술을 바꾼 후 벤치 멤버들을 투입해 보니 보완점이 명확히 드러났다. 목표는 우승이지만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방글라데시전까지 전술을 훨씬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6일 방글라데시와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9일 중국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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