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우승팀 LG 트윈스를 꺾고 기분 좋게 2026년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KIA는 6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의 킨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6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LG 트윈스에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총 5번의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양 팀 모두 8안타(LG), 10안타(KIA)를 치는 난타전을 벌인 가운데, KIA 선발 이의리(24)가 단연 빛났다.
이의리는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볼넷 4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30구, 슬라이더 8구, 체인지업 5구, 커브 2구 등 총 45개의 공을 던지면서 최고 구속은 시속 146㎞까지 기록했다.
올라온 구속과 함께 안정적인 제구가 인상적이었다. 이의리는 첫 타자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천성호의 강습 타구를 직접 잡아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실책으로 인한 출루에도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1회를 마쳤다.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2회 첫 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줬지만, 문성주를 삼진, 구본혁을 병살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 하위 타선에는 2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이재원에게 볼넷을 솎아냈지만, 천성호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3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등판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호투도 고무적이었다. 네일은 LG 상위 타순부터 상대했음에도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마크했다. 직구 13구, 체인지업 7구, 스위퍼 7구, 커브 2구, 커터 1구 등 총 32구를 던져 최고 구속은 시속 149㎞까지 나왔다.
타선에서는 윤도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윤도현은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1회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뒤이은 해럴드 카스트로의 우익선상 적시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회에는 직접 타점을 신고했다. 2사 2루에서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더니 김선빈의 우전 안타, 카스트로의 중견수 뜬공 때 홈을 밟아 2득점째를 올렸다.
마지막 타석인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활로를 열었고 한준수의 좌익수 뜬공 때 득점, 3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활약을 완성했다.
4번 및 지명타자로 출전한 카스트로도 2타수 1안타 3타점으로 결정적일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 외에 하위타선의 김규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3번의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 임찬규가 2이닝(52구) 동안 삼진 없이 5피안타 2볼넷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홍창기만이 1타점 적시 2루타 포함 유일한 멀티히트로 팬들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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