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당구(LPBA) 월드챔피언십 우승 후보로 꼽히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조별리그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맛봤다.
스롱은 8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B조 패자전에서 이신영(휴온스)에게 세트스코어 0-3(7-11, 6-11, 7-11)으로 패배했다.
단판 승부가 아니었음에도 지난 6일 히가시우치 나츠미에게 패한 데 이어 2연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통산 9회 우승, 누적 상금 3억 8217만원에 달하는 2위 선수지만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선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세트는 16이닝까지는 장기전 끝에 이신영이 11-7로 가져갔다. 1세트를 잡은 이신영은 2세트를 5이닝 만에 11-6로 끝냈고, 3세트마저 이신영이 11-7(7이닝)로 승리하며 경기를 재빠르게 끝냈다. 스롱도 2세트와 3세트에 각각 애버리지 1을 넘겼지만, 이신영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던 스롱은 이번 시즌엔 우승 2회, 준우승 1회로 화려한 부활을 알렸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에선 아쉬운 성적을 남긴 채 짐을 쌌다.
시즌 랭킹 1위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A조 승자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1-3로 밀려 최종전으로 향했다. 1세트를 한지은이 11-7(9이닝)로, 2세트엔 김가영이 11-3(5이닝)로 이기면서 세트스코어 1-1이 됐는데, 한지은이 3세트 11-6(7이닝)으로, 4세트 11-8(12이닝)로 가져가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A조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밀려난 김가영은 11일 오후 7시에 팀 동료 김진아와 맞붙는다.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맞붙었던 두 선수는 16강행을 두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1차전에서는 김가영이 김진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LPBA 차세대 스타' 정수빈(NH농협카드)은 조별리그 H조 승자전에서 김상아(하림)를 세트스코어 3-2로 잡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세트스코어 0-2로 밀리던 상황에서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정규리그 개인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수빈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김다희를 3-0으로 꺾은 데 이어 무서운 기세로 16강에 선착했다.
'초대 LPBA 월드챔피언' 김세연(휴온스)은 F조 승자전에서 강지은(SK렌터카)을 세트스코어 3-1로 잡아내고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밖에 차유람(휴온스),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이우경(에스와이)이 16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최지민(휴온스), 김보라, 임경진(하이원리조트), 전지연,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이마리, 황민지(NH농협카드)는 조별리그에서 최종 탈락했다.
김가영과 김진아를 비롯해 히가시우치와 이신영, 사카이-김민아, 권발해-한슬기, 이미래-김민영, 강지은-박정현, 김보미-히다, 김상아-김다희는 16강 진출 티켓을 두고 최종전을 치른다.
대회 4일차인 9일에는 PBA 조별리그 승자전과 패자전이 진행된다. 승자전에서 승리한 선수는 16강에 직행, 패자전에서 패배한 선수는 대회 일정을 마감하게 된다. PBA 조별리그 승자전과 패자전은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저녁 7시, 밤 9시 30분 네 번에 나눠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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