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적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우승 후보'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정면 승부에 나선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부상 우려를 털어낸 '한국계 거포'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과 김혜성(LA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 복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위트컴의 복귀다. 조별리그 초반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타선의 핵으로 활약했던 위트컴은 최근 컨디션 난조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우려를 자아냈으나, 운명의 8강전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이름을 올리며 화력 지원에 나선다.
이날 한국은 김도영(3루수)과 저마이 존스(좌익수)를 테이블 세터로 배치했다. 중심 타선은 이정후(중견수)-안현민(우익수)-문보경(지명타자)이 맡아 도미니카의 강력한 투수진을 공략한다. 그 뒤를 복귀한 위트컴(1루수)이 받치며 하위 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이어 김혜성(2루수)-박동원(포수)-김주원(유격수)이 하위 타순에 포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4전 전승을 거둔 강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사이영상 2위 출신의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선발로 내세워 한국 타선을 압박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선발로 예고하며 경험과 노련미로 맞불을 놓는다.
류지현 감독은 도미니카 공화국 알버트 푸홀스 감독의 라인업 공개에 대한 불만에 대해 "일부러 숨기거나 늦추지는 않았다. 해외 취재진분들도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기적 같은 점수 차 승리로 8강에 합류한 대표팀이 위트컴의 합류와 함께 도미니카의 '호화 군단'을 꺾고 마이애미의 기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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