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59) 감독이 시범경기 1위에서 만족하지 않고 정규시즌 좋은 성적을 약속했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두산에 10-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김진욱이 5⅓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직구 40구, 슬라이더 21구, 체인지업 16구, 커브 6구 등 총 83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8㎞이었다. 박준우가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아쉬웠다. 하지만 늑골 부상에서 복귀한 최준용이 1이닝을 공 12개로 퍼펙트 피칭으로 막아내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그 뒤로 이준서(1이닝)-이진하(1이닝)가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김진욱이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 수를 잘 관리했다. 효율적으로 이닝을 소화하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나온 불펜들도 자기 역할을 다해주줬다. 부상 복귀한 최준용도 좋은 투구 내용 보여주었다"고 총평을 남겼다.
타선도 장·단 11안타를 폭발시키며 두산 마운드를 압도했다. 상대 선발 잭 로그는 쉼 없이 몰아치는 롯데 타선에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윤동희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한태양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손호영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터트리며 안정적인 리드를 안겼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초반 윤동희의 홈런과 함께 야수들이 집중력 있게 점수 차를 벌리면서 경기 운영을 어렵지 않게 가져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정규시즌이 아닌 평일 시범경기임에도 이날 사직야구장에는 2368명의 많은 관중이 몰렸다. 그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롯데는 5연승을 내달리며 5승 2무로 시범경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두산은 2패(5승)째를 당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를 잊지 않은 사령탑이다. 김태형 감독은 "평일임에도 선수들에게 열정적인 응원으로 힘을 불어 넣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남은 시범 경기도 준비 잘해서 올 시즌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트리며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올린 윤동희도 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했다.
윤동희는 "시범경기이지만, 연승을 이어가고 있어 팀 분위기가 좋다. 개막을 앞두고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경기 초반에 점수가 나오면서 상대 배터리가 볼배합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맞춰 타석에서 준비했던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 특히 이성곤 코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접근을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어느덧 시범경기 타율이 7경기 타율 0.389(18타수 7안타), 출루율 0.429 장타율 0.556으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건 2볼넷 1삼진으로 타이밍에서도 늦지 않고 있다는 것.
윤동희는 "아직 시범경기인 만큼 결과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과정과 경기 내용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도 타이밍과 컨디션을 꾸준히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개막 시리즈에서는 더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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