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망)이 국가대표팀 소집을 직전에 두고 아찔한 부상 위기를 맞았다. 자칫 대형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거친 파울을 당하며 홍명보호의 3월 A매치 행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강인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1 27라운드 원정 경기 OGC니스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PSG는 4-3-3 전형을 가동하며 이강인을 미드필더진에 배치했고, 이강인은 특유의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이강인은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졌다. 니스 미드필더 유수프 은다이시미예가 이강인에게 무리하게 발을 뻗었고, 끝내 이강인의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 부위를 강하게 밟았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강인은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발목을 부여잡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은다이시미예에게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강인은 통증을 견디며 일어났다. 일단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보호 차원에서 후반 19분 이강인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했다. 벤치로 물러난 이강인은 축구화를 벗고 의료진으로부터 긴급 처치를 받았다.
이강인의 부상 의심 소식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커다란 악재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영국 런던에서 코트디부아르, 4월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2연전을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불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치러지는 사실상 마지막 모의고사다.
게다가 홍명보호는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핵심 엔진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최근 소속팀 경기 중 상대 선수 3명의 압박을 벗어나다 발등을 밟혀 우측 발목 인대 부상을 입고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등 수비형 미드필더들까지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앞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역시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살인 태클에 가까운 아찔한 순간을 겪은 바 있다. 손흥민은 과거 2022 카타르월드컵 직전 안와골절 부상으로 고전했던 기억도 있다.
다행히 이강인은 스스로 걸어 나왔다. 다만 발목 부위의 특성상 정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PSG는 기여 속에 4-0 대승을 거뒀다. 전반 42분 누노 멘데스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데지레 두에, 드로 페르난데스, 워렌 자이레 에메리가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직전 라운드 패배를 씻어낸 PSG는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랑스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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