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K리그에서 활약했던 아마노 준(35·요코하마 F. 마리노스)이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일본 '더월드'는 22일(현지시간) "아마노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직후 그는 인터뷰를 통해 최근 겪은 가족의 불행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가나가와 더비'로 치러진 메이지 야스다 J1 백년구상리그 EAST 8라운드에서 아마노는 전반 추가시간 부상을 당한 도노 다이야를 대신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피치를 밟은 지 8분 만인 후반 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17분 환상적인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코너킥으로 제이슨 키뇨네스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자신의 두 번째 득점에 대해 아마노는 "정말 나다운 골이었다. 골키퍼가 살짝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가볍게 차 넣으면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아마노는 첫 골을 넣은 직후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이목을 끌었다. 그는 "사실 가족에게 불행한 일이 생겨 최근 1주일 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이전 미토전은 도저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멘탈 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마음을 다잡았고, 동료들과 스태프들의 전폭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눈물의 이유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역시 신은 보고 계시는구나 싶다. 이런 활약을 계속 이어가야만 한다"며 "오늘 활약은 내 커리어 최고가 아닐까 싶다"며 전했다.
한편 아마노는 지난 2022년 울산 HD로 임대 이적해 1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17년 만의 K리그 우승을 이끄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듬해 최대 라이벌인 전북 현대로 돌연 임대 이적하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울산 사령탑이었던 홍명보 감독은 "아마노는 내가 아는 일본 선수 중 최악이다. 우리 팀의 일본인 코치(이케다 세이고)도 그를 부끄러워할 것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결국 전북에서 실패를 겪은 그는 2024년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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