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현종, 이하 선수협)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프로야구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콘텐츠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선수협은 주식회사 케이티지알지스포츠(대표 이동철, 이하 케이티지알지)와 AI 기술 기반의 '퍼블리시티권 활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수협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선수들의 초상, 성명, 캐릭터 등 집단 퍼블리시티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디지털 환경에 맞춘 신규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케이티지알지의 AI 기술력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실제 선수들이 직접 촬영에 임하지 않고도 경기 장면이나 이미지를 디지털로 구현해 광고, 영상,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제작할 수 있다.
이는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스케줄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선수 개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또한, 최근 빈번해진 무단 초상 사용 및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에 대해 기술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계약 내용에 따라 케이티지알지는 향후 광고·마케팅 사업, 협찬사 유치, AI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다만, 모든 권리 활용 시 선수협의 사전 승인 절차를 필수적으로 거치게 함으로써 관리의 투명성과 통제력을 확보했다.
케이티지알지 이동철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기존에 불가능했던 방식의 콘텐츠 창출이 가능해졌다"며 "스포츠 산업과 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해 선수 권익 보호와 시장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수협 장동철 사무총장 역시 "이번 협약은 퍼블리시티권을 단순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산업적 가치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K-스포츠 콘텐츠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수협은 "향후에도 선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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