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시하라 토모코(56) 흥국생명 감독이 다음 시즌을 기약한다.
흥국생명은 24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PO) 원정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4시즌 연속 봄배구를 밟았지만 다음 단게인 PO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5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GS칼텍스는 오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PO(3전2선승제)에서 정규시즌 2위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앞서 두 팀은 정규시즌을 모두 승점 57로 마쳤다. 최종 순위는 세트득실률이 앞선 GS칼텍스가 3위, 흥국생명이 4위였다. V리그 출범 후 사상 처음으로 열린 준PO 단판 승부에서 흥국생명은 설욕을 노렸지만, 상대 주포 지젤 실바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하며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요시하라 감독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깊게 묻어났다. 경기 소감을 묻자 그는 "졌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V리그 첫 시즌을 끝낸 요시하라 감독에게 올 시즌에 대해 묻자 "팀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끝까지 업다운이 심했던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분석을 잘해서 전체적인 레벨을 올려야 한다. 지금 당장 말씀드리기보단 앞으로 여러 팀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덧붙였다.
2세트부터 분위기를 내준 요인에 대해선 "실바의 공격 성공률이 올라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부임 당시 목표로 했던 경기력과 실제 지금의 차이를 묻자 "사실 예상을 하기보단 뭐든 해보려 했다"며 "(애초) 우리 목표는 우승이었다. 준PO에 올랐기 때문에 결승까지 가는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김연경이 없는 상황에서 팀을 봄배구로 이끌며 '요시하라 매직'이란 찬사를 받은 것에 대해선 "평가는 감사하다"라면서도 "내 역할은 한국 배구와 팀을 위해 뭘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해나가는 것이다"라고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요시하라 감독에게 다음 시즌 계획을 묻자 "조금만 시간을 주시면 감사하겠다. 지금 막 시즌이 끝났고 내년에 어떤 멤버가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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