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예선 규정에 분통을 터트렸다. 본선 조별리그 상대가 스웨덴 또는 폴란드로 압축된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는 예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을 두고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스웨덴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B 준결승에서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우크라이나를 3-1로 제압했다. 요케레스는 경기 초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6분 추가골, 후반 28분 페널티킥 쐐기포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같은 패스의 폴란드 역시 알바니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오는 4월 1일 열리는 스웨덴과 폴란드의 결승전 승자가 일본과 본선에서 격돌한다.
하지만 '주니치 스포츠'는 본선행에 한 발짝 다가선 스웨덴의 행보를 두고 일본 내에서 쏟아지는 냉담한 반응을 짚었다. 스웨덴은 지난해 유럽 예선 B조에서 2무 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월드컵부터 도입된 유럽 네이션스리그(NL) 상위 팀 PO 진출 규정 덕분에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일본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예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스웨덴이 올라오는 것은 시스템의 결함이다", "본선 진출팀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유럽 예선 방식이 완전히 코미디가 됐다", "예선 최하위 팀도 본선에 나갈 수 있다면 예선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등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부 팬들은 "스웨덴은 왜 예선에서 1승도 못 했던 거냐", "월드컵 예선에서 형편없었던 스웨덴이 플레이오프를 돌파한다면 그것대로 흥미로울 것"이라며 야유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최종 48개 팀이 참가한다. 일본은 오는 1일 스웨덴과 폴란드의 패스B 결승 승자와 북중미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운명을 가리게 된다.
한편 한국은 덴마크와 체코가 결선에 진출한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최종 승자와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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