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던 패트릭 위즈덤(35)이 마이너리그 단 4경기 만에 4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1경기당 1개의 홈런을 때려낸 셈이다.
위즈덤은 1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위치한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엘패소 치와와스와 2026 마이너리그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활약 중이다.
2회말 위즈덤은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5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위즈덤. 그의 홈런은 팀이 2-6으로 뒤진 6회말에 터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건 길라스피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낮은 존에 들어온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솔로포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440피트(약 134m). 타구 속도는 111.2마일(약 179km/h). 발사각은 25도였다.
이 홈런은 위즈덤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4번째 홈런이었다. 위즈덤은 8회말 볼넷으로 출루하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위즈덤은 지난달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리노 에이시즈와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어 29일에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30일 리노를 상대로 멀티 홈런 대활약을 해냈다.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의 만점 활약을 펼친 것이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4경기 4홈런'의 괴력을 뽐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위즈덤의 올 시즌 성적은 4경기에 출장해 타율 0.429(14타수 6안타) 4홈런, 8타점, 5득점, 4볼넷, 출루율 0.556, 장타율 1.286, OPS(출루율+장타율) 1.417이 됐다. 삼진은 단 1번밖에 당하지 않았다.

한편 위즈덤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2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18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첫해 3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0(50타수 13안타) 4홈런 10타점, OPS 0.882의 성적을 올렸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컵스를 거친 그는 2021시즌 106경기에 출장, 타율 0.231(338타수 78안타) 28홈런 61타점 OPS 0.823의 성적을 냈다.
2022시즌에는 그의 커리어 최다인 13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7(469타수 97안타) 25홈런 66타점 OPS 0.724의 성적을 마크했다. 이후 2023시즌 97경기, 2024시즌 75경기에 출장한 그는 2025시즌에 앞서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팀이 바로 KIA 타이거즈.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위즈덤과 계약하며 광주에 입성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시즌 위즈덤은 11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6(424타수 100안타) 35홈런 2루타 20개, 3루타 1개, 85타점 73득점, 3도루(0실패), 52볼넷 4몸에 맞는 볼, 142삼진, 장타율 0.535, 출루율 0.321, OPS 0.856의 성적을 올렸다. 거포 본능은 여전했지만, 찬스에서 약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타율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규정타석을 채운 43명 중 타율 최하위였다. 결국 KIA는 2025시즌 종료 후 위즈덤에게 결별을 통보했고, 새 외국인 타자로 해럴드 카스트로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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